삼성전자, '日 1위 통신사' NTT도코모에 5G 장비 추가 공급

강산 기자 2022. 11. 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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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네트워크 큰 영향"
삼성전자가 일본의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에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을 확대합니다.

이번에 공급하는 장비에는 28GHz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하는 초경량, 초소형의 신형 5G 라디오 기지국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는 4.5kg의 가벼운 제품으로, 도심이나 사용자가 밀집한 지역에 설치가 용이해 데이터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5G 장비 추가 수주, 또 공급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는 일본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5G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NTT 도코모와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이와오 사토시 삼성전자 일본법인 네트워크 사업총괄(상무)은 "이동통신 장비 시장은 사업자와 공급사 간 오랜 시간에 걸친 신뢰 관계 구축과 차세대 기술에 대한 공동의 투자가 관건"이라며 "삼성의 앞선 기술력에 기반한 우수한 5G 제품 공급을 통해 NTT 도코모의 5G 네트워크 고도화를 함께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스다 마사후미 NTT 도코모 무선 엑세스 네트워크 개발부장은 "NTT 도코모는 삼성전자와 5G 초창기부터 협력을 시작하여, 오픈랜(Open RAN) 등 5G 비전을 함께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네트워크 혁신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5G 장비 공급 확대에는 이재용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장비 사업은 계약 규모가 크고 계약 기간도 대부분 장기인 데다 사회 인프라 성격을 띤 주요 기간망 사업이어서 상호 신뢰가 밑바탕이 돼야 하는데 이 회장이 2019년 NTT도코모 일본 본사에서 경영진을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5G 장비 시장 개척에 직접 나서면서 양사의 협력 확대가 가능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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