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비수도권 부동산 PF 부실 우려… 세종, 연체율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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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이 48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기준 비수도권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48조 3000억 원이다.
PF 대출잔액이 가장 큰 지역은 부산(9조8000억원)이다.
비수도권 PF 대출 연체율은 3.86%로 수도권에 비해 1%포인트가량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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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이 48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세종의 경우, 연체율이 22%를 넘어서면서 부실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2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기준 비수도권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48조 3000억 원이다.
PF 대출잔액이 가장 큰 지역은 부산(9조8000억원)이다. 이어 대구(8조9000억원), 경남(4조4000억원), 광주(3조9000억원) 등이다. 충남의 경우, 3조 5000억 원, 충북은 2조 3000억 원 규모였다.
수도권(82조1000억 원)과 비교할 때 잔액은 적지만, 연체율에서 차이가 컸다. 비수도권 PF 대출 연체율은 3.86%로 수도권에 비해 1%포인트가량 높았다.
특히 세종의 경우, 연체율이 22.0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2.93%)과 비교하면 무려 7.5배에 달한다.
사업 초기 토지를 담보로 대출하는 토지담보대출(토담대)에서도 비수도권 잔액은 높았다. 비수도권 잔액은 10조1000억원으로, 수도권 잔액(14조 원)과 합산하면, 전체 42% 수준이다.
토담대는 주로 2금융권에서 취급된다. '브릿지론'과 유사한 성격이나, 규제 수준이 낮아 부실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비수도권 토담대 잔액은 부산이 2조 4000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1조3000억원)과 광주(1조원), 경남(7000억원) 등의 순이다.
비수도권 토담대 연체율은 전남(28.06%)이 가장 높았다. 제주(27.36%), 경남(26.38%), 대전(23.79%)이 뒤를 이었다.
당국은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연내 부동산 PF 부실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방안은 시행사의 저자본-고차입 구조를 개선하는 방안이다.
현재는 시행사 자본이 적더라도 대출을 통해 PF 사업을 할 수 있다 보니, 부실 우려가 커진다는 진단이다. 이에 당국은 총사업비 대비 자본투입 비중에 따라 PF 대출 위험가중치를 차별 적용하는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PF 대출 시 사업성 평가 강화 및 PF 시장참여자에 대한 건전성 관리 등이 거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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