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돌에 맞아 피투성이→"재현될 위험 있다"...결국 원정 서포터 '출입 금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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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크 마르세유 원정 서포터들은 이번 올림피크 리옹과의 맞대결에 동행하지 못한다.
리옹과 마르세유는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5라운드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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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올림피크 마르세유 원정 서포터들은 이번 올림피크 리옹과의 맞대결에 동행하지 못한다.
리옹과 마르세유는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5라운드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현재 두 팀의 상황은 정반대다. 리옹은 리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13위에 머물러 있지만, 마르세유는 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를 올리며 2위에 자리해 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빠르게 전술적인 역량을 드러내며 파리 생제르맹(PSG)을 위협 중이다.
두 팀의 상황은 다르지만,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리옹과 마르세유는 전통적인 라이벌 관계이기 때문. 쇼크 데 졸랭피크라고 불리는 두 팀의 맞대결은 '올림피크'라는 이름을 공유하는 만큼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으며 프랑스 내 '제2의 도시'를 두고도 자존심 대결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매 경기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특히 지난 10월엔 유혈 사태까지 발생했다. 당시 리옹과 마르세유는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10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 전, 일이 터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르세유 팬으로 추정되는 무리가 리옹 선수단 버스를 향해 돌을 던졌고, 이 과정에서 리옹 버스의 유리가 산산조각이 나면서 부상자가 발생했다. 주인공은 파비오 그로소 감독과 라파엘레 롱고 코치. 그로소 감독은 유리 파편이 얼굴에 박힌 탓에 출혈이 발생하며 응급처치를 받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킥오프 직전에 취소됐다. 프랑수아 프텍시에 주심은 "리옹 스태프의 부상과 관련해서 의사를 고려해 경기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리옹은 경기 진행을 원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후 리옹과 마르세유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사태에 대해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불과 1년도 안된 일이다. 이에 프랑스 내에선 같은 일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제 하에 마르세유 서포터들의 리옹 경기장 출입을 금지했다. 프랑스 소식을 전하는 '겟 풋볼 뉴스 프랑스'에 따르면, 내무부 장관은 리옹과의 경기를 앞두고 마르세유 팬들이 그루파마 스타디움으로 이동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령을 발표하면서 "두 클럽의 서포터들 사이에는 실제적이고 심각한 충돌 위험이 있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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