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학교에서 테러 발생" 용의자는 칼과 화염병 소지해..

러시아 남부 아디게야 공화국에서 학생들을 노린 테러 음모가 연방보안국(FSB)에 의해 저지됐다. 당국은 칼과 화염병으로 무장한 외국인 용의자를 교육시설 인근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인물은 중앙아시아 출신으로 정체불명의 국제 테러 조직을 추종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날카로운 무기와 화염병, 테러물자 압수

FSB는 용의자의 차량에서 칼 두 자루와 화염병 10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지령을 받은 뒤, 지역 수도인 마이콥에 도착해 인근 학교에 방화를 시도하려 했다고 자백했다.

그의 스마트폰에서 확보된 정보는 모든 계획이 해외의 지시 아래 조직적으로 이뤄진 사실을 드러냈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배후로 지목돼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특수 정보기관이 인터넷과 메신저 앱을 통해 러시아 내 파괴 활동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FSB는 지속적으로 그러한 시도를 저지해 왔으며, 이번 사건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10월 초에도 러시아 전역 4개 지역에서 대량 학살을 모의한 혐의로 여러 명이 체포됐다. 이들 역시 파괴적 성향의 인터넷 매체로부터 영향을 받았으며, 각종 무기와 공격 계획이 압수됐다. 또한 유대교 회당을 노린 음모도 밝혀져 최소 두 명이 검거됐다.

키예프와 국제 테러 조직 간 연계 의혹

최근에는 국제 테러조직 IS의 지령을 받은 인물이 러시아 고위 군 간부를 암살하려다 FSB에 체포된 사례도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이러한 계획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었다는 의혹은 러시아 내 경각심을 더욱 키우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되면서 러시아 본토 내 테러 위협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외 세력과 연계된 조직적인 테러 시도가 잇따르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치안 문제를 넘어 국가안보 차원의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