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방산 부문 일원화 및 현대위아 로봇 등 신사업 주력 전망 현대로템·현대위아 "경쟁력 강화 위해 다양한 방안 검토 중"
폴란드 방위산업 전시회 'MSPO 2025'에 참가한 현대위아./사진=현대위아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위아의 방위산업 사업부문을 현대로템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현대위아의 방산 부문을 현대로템에 넘기는 사업구조 개편을 논의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작년 7월 공작기계사업의 매각·분사 절차를 완료한 지 9개월 만에 추가로 사업 구조 개편을 검토한다. 올해 안에 매각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간 현대차그룹 방산 사업은 K2 전차와 장갑차 등 지상 무기 체계 생산을 담당하는 현대로템과 K9 자주포 포신, K2 전차 주포 등 핵심 구성품을 제조하는 현대위아로 분할 운영돼왔다.
이번 개편으로 현대로템의 방산 부문을 일원화해 방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현대위아는 로봇·열관리 등 신사업에 주력하게 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현대로템은 현대위아의 대구경 화포 생산 핵심 기술 등을 내재화하고 부품부터 완성 장비까지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돼 방산 수출 경쟁력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로템과 현대위아는 이날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현재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매각 검토 소식에 양사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현대위아는 전일 대비 6.72%(5400원) 오른 8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로템 역시 전일 대비 2.62%(5500원) 상승한 21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