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컨소’,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 건설 맡을 듯

염창현 기자 2026. 3. 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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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국토관리청, 조달청에 수의계약 절차 진행 의뢰
시공 경험, 기술 능력 등에 대한 평가 끝나면 정식 계약 체결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 및 접근철도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그동안 7차례 입찰에도 실패로 끝났던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 건설 사업자 선정이 수의계약을 통해 진행된다. 공사 지연을 막아 적기 완공을 하기 위한 조치다.

4일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부산 강서구)에 따르면 최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2월 초 끝난 7차 입찰 때 단독 응찰했던 한신공영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이어 지난 3일 조달청에 관련 절차 진행을 요청했다. 국가계약법 시행령에는 국책공사의 경쟁입찰이 2차례 이상 실패하면 수의계약을 할 수 있게 규정되어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정부가 촉박한 공기 등을 고려해 8차 입찰 대신 수의계약을 선택할 것을 지속해 요구해 왔다.

이에 조달청은 앞으로 한신공영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실시한다. 이때에는 시공 경험, 기술 능력, 경영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게 된다. 이 과정에서 부적정 사유가 확인되지 않으면 건설사 측에 수의계약 참여 의사를 확인한다. 이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3월 중순에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며 한신공영 컨소시엄은 이날부터 5개월 동안 기본설계에 들어가게 된다. 제출된 기본설계는 국토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가 심의한다.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이 같은 절차를 모두 통과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되면 즉시 실시설계가 이뤄진다.

지역사회에서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이런 방침에 환경의 뜻을 나타냈다. 특히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의 경우 건설사가 모두 선정돼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두 핵심 사업이 비슷한 시기에 완공될 것을 기대한다. 이렇게 되면 2035년 말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앞서 필요한 교통망이 모두 갖춰질 수 있다.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의 전체 길이는 9.345km, 너비는 20m(4차로)다. 부산 강서구 대항동과 송정동을 잇는다. 공사 기간은 2550일이며 해상 및 육상교량, 터널 등이 들어선다. 빠른 추진을 위해 설계·시공 일괄 진행 방식(턴키)이 적용된다. 개통 이후에는 부산과 경남에서 가덕도신공항까지 신속한 이동이 가능해져 탑승객의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신공영 컨소시엄은 금호건설·SGC이앤씨·서한 등으로 구성됐다. 설계는 삼보기술단과 한국종합기술 등이 담당한다. 업계에서는 이들 건설사가 대형 국책공사를 수행할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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