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지입니다.
최근 연예계에 훈훈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 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바쁜 해외 스케줄 중에도 스타일리스트의 결혼식을 위해 귀국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는 이야기인데요. 심지어 한 멤버는 직접 사회까지 맡았다고 하니, 이들의 남다른 의리에 많은 이들이 감동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들의 빛나는 의리만큼이나 화제가 된 남자 하객룩 스타일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월드클래스의 의리, 주인공은 바로 방탄소년단!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랩라인, RM, 슈가, 제이홉이었습니다. 이들은 오랜 시간 함께하며 동고동락한 김영진 스타일리스트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미국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잠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특급 의리를 보여주었습니다.
“사회는 제가 보겠습니다” RM의 빛나는 말솜씨
특히 리더인 RM은 이날 결혼식의 사회를 맡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논리 정연하고 깊이 있는 말솜씨로 유명한 그는, 결혼식 사회라는 중요한 역할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고 유쾌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입니다. 자신들의 중요한 순간을 책임져 준 스태프의 가장 중요한 날을 직접 챙기는 모습에서 이들의 진심 어린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품격이 다른 남자 하객룩의 정석
이날 결혼식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 외에도 수많은 셀럽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지만, 단연 돋보였던 것은 랩라인 3인의 하객 패션이었습니다. 화려함으로 시선을 끌기보다는, 정돈되고 절제된 멋으로 TPO(시간, 장소, 상황)에 맞는 완벽한 스타일링을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패션은 ‘남자 하객룩의 교과서’라 불릴 만큼 많은 남성들에게 좋은 참고가 되고 있습니다.
• 멤버: RM (김남준)
• 스타일: 네이비 수트
• 포인트: 부드럽고 지적인 분위기, 사회자로서의 신뢰감 연출
• 멤버: 제이홉 (정호석)
• 스타일: 블랙 수트 & 체크 넥타이
• 포인트: 클래식함 속 세련된 포인트, 패셔니스타의 감각
• 멤버: 슈가 (민윤기)
• 스타일: 올블랙 수트
• 포인트: 깔끔하고 시크한 미니멀룩의 정석, 단정함의 극치
RM: 부드러운 카리스마, 네이비 수트
결혼식 사회를 맡은 RM은 클래식한 네이비 수트를 선택했습니다. 블랙 수트가 주는 진중함보다는 조금 더 부드럽고 신뢰감을 주는 네이비 컬러는 사회자라는 역할에 더없이 잘 어울렸습니다. 여기에 깔끔한 화이트 셔츠와 톤온톤의 넥타이를 매치하여 지적이면서도 안정감 있는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격식을 갖춘 그의 모습은 하객룩뿐만 아니라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이나 발표 자리에서도 활용하기 좋은 스타일의 정석을 보여주었습니다.
제이홉: 세련된 포인트, 체크무늬 넥타이
평소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제이홉은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블랙 수트에 위트를 더했습니다. 바로 체크무늬 넥타이로 포인트를 준 것인데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작은 액세서리 하나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이는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랑, 신부보다 튀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스타일을 놓치지 않는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남자 하객룩에서 넥타이나 행커치프 같은 작은 디테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좋은 예시입니다.
슈가: 미니멀리즘의 정수, 올블랙 수트
슈가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완벽한 블랙 수트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핏의 블랙 수트에 블랙 넥타이를 매치하여 시크하고 단정한 미니멀룩의 정수를 보여주었습니다. ‘기본이 가장 멋스럽다’는 패션의 진리를 몸소 증명한 셈입니다. 슈가의 스타일은 어떤 결혼식에서나 실패하지 않을 가장 안전하면서도 세련된 선택지로, 남자 하객룩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들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예의와 멋, 모두 잡은 월드클래스
방탄소년단 랩라인 3인이 보여준 것은 단순히 멋진 수트 패션만이 아닙니다. 자신들을 빛내주던 스태프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고, 주인공을 배려하는 마음이 담긴 의상으로 예의를 갖추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처럼 진정한 멋은 화려함이 아닌, 상황에 맞는 애티튜드와 그에 걸맞은 스타일에서 나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합니다.
남자 하객룩이 고민될 때, 이들처럼 TPO에 맞는 격식과 자신만의 포인트를 살린 스타일링을 참고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의리도, 패션도 월드클래스인 방탄소년단의 행보에 앞으로도 많은 기대가 모아집니다. 이상, 연예전문기자 수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