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전쟁 여파 속에도 GS건설 해외 플랜트는 기존 프로젝트 공정과 정산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 증설 현장은 공정이 진행 중이고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은 공사 수행을 마친 뒤 최종 정산금·유보금 청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전쟁이라는 외부 변수 속에서 기존 프로젝트 공정 관리와 매출 인식이 해외사업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파딜리 공정 지속, 물류 대응 병행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2 공정이 진행 중이다. 이는 지난 2024년 4월 아람코로부터 수주한 황회수처리시설 공사로 완공 목표 시점은 내년 9월이다. 하루 800톤 규모의 황을 회수하는 시설 3기를 설계·구매·시공·시운전 전 영역에서 수행한다. 현재 진행률은 25.94%다. 중동 정세가 불안한 상황에서도 기존 현장 공정에 큰 영향이 없었다.
현재는 구매·조달 단계와 시공 단계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GS건설은 "중동 전쟁 여파로 물류에 일부 영향이 있으나 대안을 마련해 대응 중이며 준공 일정에는 차질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중동 현장 대응 체계도 가동했다. 해외수당 상향, 특별휴가 부여, 가족 우선 철수 지원 등의 조치로 현장 인력 유지와 운영 안정성 확보에 나섰다. 기존 프로젝트 공정을 지속하기 위해 '운영 대응'이 전쟁 변수 속 관리 핵심으로 작동하는 모습이다.
카르발라 준공, 정산·회수 협의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은 공사 수행을 완료하고 최종 정산금·유보금 청구 절차를 밟고 있다. GS건설이 37.5% 지분으로 참여한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수주해 2024년 12월 준공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GS건설 귀속 공사미수금 1810억원은 준공 이후 회수 절차가 진행 중인 금액이다.
해외 플랜트 사업은 수주와 수행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준공 이후 정산 청구와 현금 유입 관리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GS건설 관계자는 “현재 이라크 측과 미수금 회수를 협의 중으로 중동 정세 안정화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르발라 관련 하도업체 소송에 대해 발주처 정산과는 무관하며 미수금 회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의 지난해 플랜트부문 매출은 1조3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06억원으로 전년 937억원 손실에서 크게 줄었다. 지난해 플랜트 수주는 3805억원이며 GS건설은 올해도 중동 신규 수주 기조를 유지하면서 기수주 프로젝트의 안정적 사업관리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중동 프로젝트 미수금은 발주처와 협의해 회수 중이며 앞으로도 미수금 관리와 현금흐름 안정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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