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항모는 3척인데.. '조종사 확보가 최대 과제' 지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첫 항공모함을 보유한 뒤 10년 만에 세 번째 항공모함 보유를 눈앞에 뒀다.
세 척의 항공모함에 탑재될 약 130대의 함재기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200명의 조종사가 필요하지만, 함재기 조종사 인력이 부족한 데다 조종사 양성에 필요한 고등훈련기조차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종사 부족해 ‘분투’, 양성 프로그램도 차질
“함재기 130대 운용하려면 조종사 최소 200명”
중국이 첫 항공모함을 보유한 뒤 10년 만에 세 번째 항공모함 보유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함재기 조종사가 부족해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세 척의 항공모함에 탑재될 약 130대의 함재기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200명의 조종사가 필요하지만, 함재기 조종사 인력이 부족한 데다 조종사 양성에 필요한 고등훈련기조차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 전문가들을 인용, “중국 인민해방군(PLA) 해군이 3척의 항공모함 운용에 필요한 충분한 조종사들을 확보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군사 전문지 병공과기(兵工科技)도 최신호에서 중국 항공모함 취역 10주년(9월 25일)을 특집으로 다루며 중국 해군이 항공모함 함재기 조종사에 대한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현재 랴오닝함과 산둥(山東)함 등 두 척의 항공모함을 운용하고 있다.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福建)함은 지난 6월 진수했고, 지난달 23일 정박 상태에서 시험 단계에 들어갔다. 해상운항 시험 등을 거쳐 빠르면 2024년 정식 취역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항공모함 세 척을 보유한 해양강국이 됐다며 ‘해양굴기’를 강조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세 척 모두 구식 기술로 만들어져 미국 항공모함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푸젠함은 최신 기술들을 탑재했지만 여전히 재래식 디젤 엔진을 이용하는 반면,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함은 랴오닝함보다 더 오래됐지만 2기의 원자로를 싣고 있는 핵추진 항공모함이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두구육’으로 당 비판한 이준석, 이번엔 개구리·북한 비유로 저격
- ‘계곡살인’ 이은해에 검찰, 무기징역 구형...법조계 일각의 ‘사형 구형’ 전망은 피해
- 엎고 또 뒤엎고…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8개월 만에 군사쿠데타
- 롤러코스터 증시…“코스피 1900대까지 하락할 수도”
- [단독]류현진·배지현 부부, 둘째 출산…“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
- “오빠를 절대 죽이지 않았습니다”...이은해 ‘눈물의 최후진술’
- ‘한동훈 장관 퇴근길 미행?’...경찰, 모 유튜버 수사
- 사촌형제 아내 2명 한꺼번에 살해...50대 2심도 무기징역
- 北, 국군의 날 아침 또 미사일 도발…1주일 간 4차례 7발 연쇄 무력시위
- ‘10억대 금품 수수 혐의’ 이정근 前민주당 사무부총장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