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북한군 파병 매우 우려..위험한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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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숀 사벳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서면 답변에서 "우리는 러시아를 대신해 싸우는 북한 군인들에 대한 (언론) 보도들을 매우 우려한다"고 밝혔다.
사벳 대변인은 "우리는 이러한 보도들이 정확한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에서 위험한 전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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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매우 우려한다"(highly concerned)." 미국 백악관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돕기 위해 북한군이 파병된 것과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18일(현지시간) 밝혔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숀 사벳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서면 답변에서 "우리는 러시아를 대신해 싸우는 북한 군인들에 대한 (언론) 보도들을 매우 우려한다"고 밝혔다.
사벳 대변인은 "우리는 이러한 보도들이 정확한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에서 위험한 전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러시아에 합세한다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이러한 극적인 움직임의 함의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러한 움직임은 러시아의 절박함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러시아가 실제로 인력을 구하기 위해 북한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면 이는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의 강력함의 신호가 아니라 절박함의 신호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했다"면서 "북한군의 참전 개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미 1500명이 청진·함흥·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 및 호위함 3척을 이용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1차 이동했다. 조만간 2차 수송 작전이 진행될 것으로 국정원은 예상했다.
우크라이나군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는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에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군 장비를 수령하는 영상을 새롭게 입수했다고 밝혔다. SPRAVDI는 이 영상이 입수된 지 72시간도 안 되는 것이라면서 영상 속 북한 군인들이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우크라이나 배치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텔레그램의 친러시아군 채널 파라팩스(ParaPax)는 파병된 북한군인이 러시아에서 훈련 중이라며 병사들이 줄지어 군사기지에 들어가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영상을 촬영한 군인의 군복에 러시아 동부 군사 지구의 부대 상징이 부착돼 있으며 영상이 촬영된 장소 역시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소개했다.
#북한 #러시아 #전쟁 #우크라이나 #파병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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