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호날두-모드리치에 메시까지’…진짜 마지막일 수 있는 ‘북중미 월드컵’ 참여 확정

[포포투=박진우]
리오넬 메시가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에 출전한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는 29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이변은 없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어김없이 메시를 명단에 포함했다. 당초 메시의 발탁은 유력시됐지만, 최근 인터 마이애미 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단순 근육 피로로 진단됐다. 이로써 메시는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월드컵 라스트 댄스’가 될 수 있는 선수들의 윤곽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메시와 더불어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에 참여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표적이다. 2025-26시즌 알 나스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사우디 입성 이후 첫 번째 우승을 거머쥔 호날두의 1985년생으로 41세다. 호날두와 메시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이 ‘라스트 댄스’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메시, 호날두 외에도 ‘진짜 마지막’을 맞이하는 선수도 있다. 주인공은 루카 모드리치.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1985년생인 모드리치 역시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 개인 통산 5번째로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다.
모드리치는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을 수도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AC밀란과 1+1 계약을 맺은 모드리치는 불혹의 나이에도 거의 매 경기 선발 출전, 거의 풀타임을 소화하며 밀란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다만 밀란은 이번 시즌을 5위로 마무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놓쳤고, 감독을 비롯한 CEO, 디렉터가 경질됐다.
책임감을 느끼는 모드리치.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는 모드리치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고,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드리치는 향후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이는 조세 무리뉴 감독과 함께 일할 가능성도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 역시 빠질 수 없다. 1992년생으로 아직 젊은 나이이지만, 2030 월드컵 출전을 장담하기는 힘들다. 손흥민은 홍명보호 합류 전 인터뷰에서 “마지막이 될 지는 모르는 것”이라 말했지만, 이후 FIFA와의 단독 인터뷰에서는 “이번 대회가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전제는 손흥민의 ‘기량 유지’일 것이다.
이외에도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 벨기에의 케빈 더 브라위너,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 멕시코의 기예르모 오초아 역시 이번 북중미 월드컵이 ‘라스트 댄스’가 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데포르테스 콘 헤라르키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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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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