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직무정지' 이진숙 불러 공방‥"이틀 일하고 2천만 원 받아"

지윤수 gee@mbc.co.kr 2024. 10. 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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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국정감사에서 직무정지 상태인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증인으로 불러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위원장이 지난달 유튜브에 연달아 출연해 방통위원장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며 "복귀를 포기한 것 같고 선거판에 나가기로 작정했나"라고 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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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진숙 방통위원장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국정감사에서 직무정지 상태인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증인으로 불러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위원장이 지난달 유튜브에 연달아 출연해 방통위원장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며 "복귀를 포기한 것 같고 선거판에 나가기로 작정했나"라고 따졌습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이 직무정지 직전인 지난 7월 말과 8월 초에 이틀 남짓 근무하고 두 달 치 월급인 2천 712만 원을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탄핵시켜 놓고 일을 못 하게 하고, 직무 정지로 못 나오는데 월급 많이 받는다고 또 뭐라고 한다"며 "국감이 이런 식으로 정치화된다는 게 안타깝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청문회에 일반증인으로 채택된 이 위원장은 당초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나 야당이 동행명령권 발부를 고려하자, 오후에 뒤늦게 출석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또 국감에 출석한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 민영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등 방통위 산하기관장들을 향해 정권 입맛에 맞는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 이사장에게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평범한 주부 김건희 씨'라며 옹호해 충성한 대가로 이사장에 온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 사장은 질의 과정에서 답변 태도를 고치라는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지적에 "억지로 생까려고, 아니 생트집을 잡으려고 하면 안 된다"고 항의했다가 국회 모욕죄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윤수 기자(g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3875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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