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직무정지' 이진숙 불러 공방‥"이틀 일하고 2천만 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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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국정감사에서 직무정지 상태인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증인으로 불러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위원장이 지난달 유튜브에 연달아 출연해 방통위원장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며 "복귀를 포기한 것 같고 선거판에 나가기로 작정했나"라고 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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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국정감사에서 직무정지 상태인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증인으로 불러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위원장이 지난달 유튜브에 연달아 출연해 방통위원장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며 "복귀를 포기한 것 같고 선거판에 나가기로 작정했나"라고 따졌습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이 직무정지 직전인 지난 7월 말과 8월 초에 이틀 남짓 근무하고 두 달 치 월급인 2천 712만 원을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탄핵시켜 놓고 일을 못 하게 하고, 직무 정지로 못 나오는데 월급 많이 받는다고 또 뭐라고 한다"며 "국감이 이런 식으로 정치화된다는 게 안타깝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청문회에 일반증인으로 채택된 이 위원장은 당초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나 야당이 동행명령권 발부를 고려하자, 오후에 뒤늦게 출석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또 국감에 출석한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 민영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등 방통위 산하기관장들을 향해 정권 입맛에 맞는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 이사장에게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평범한 주부 김건희 씨'라며 옹호해 충성한 대가로 이사장에 온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 사장은 질의 과정에서 답변 태도를 고치라는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지적에 "억지로 생까려고, 아니 생트집을 잡으려고 하면 안 된다"고 항의했다가 국회 모욕죄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윤수 기자(g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3875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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