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영화관 없이 치르나...주 상영관 공매로 폐쇄

안정은 2024. 2. 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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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20회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영화관 하나 없이 치러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제천의 유일한 영화관 건물이 공매에 부쳐지면서 영화제를 치를 주 상영관이 없어진 셈인데요.

<기자> 안정은 "제천시 유일의 영화관이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주 상영관으로 사용하던 곳이 폐쇄된 겁니다."

<그래픽> 지난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 주 상영관의 상영횟수는 77회로 전체 상영횟수의 76%를 웃돌 만큼 역할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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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20회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영화관 하나 없이 치러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제천의 유일한 영화관 건물이 공매에 부쳐지면서 영화제를 치를 주 상영관이 없어진 셈인데요.

제천시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제천시 강제동에 문을 연 복합 영화관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건물 하자보수를 이유로 임시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휴업 두 달여 만에 공매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수백억 원에 달하는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한 게 이유입니다.

<기자> 안정은
"제천시 유일의 영화관이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주 상영관으로 사용하던 곳이 폐쇄된 겁니다."

당장 올해 하반기 영화제 개막을 앞둔 제천시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제영화제를 전문 상영관 하나 없이 치러야 할 상황에 놓인 겁니다.

<그래픽>
지난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 주 상영관의 상영횟수는 77회로 전체 상영횟수의 76%를 웃돌 만큼 역할이 컸습니다.

제천시는 원활한 영화제 운영을 위해 세명대학교 등 지역의 활용 가능한 인프라와 OTT상영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한편,

폐업한 영화관을 임시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재일 / 제천시 영화제 TF팀장
"CGV나 메가박스를 영화제 기간에 한시적으로 임대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고. 다만 그건 업체와의 협의가 충분히 이뤄져야된다는 부분이 있고요."

아시아 최초의 음악영화제라는 명성과 함께 20주년을 향해 걷고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부실회계와 효용성 논란 등 각종 존폐 위기를 딛고, 또 하나의 고비를 넘길 묘수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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