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할 때마다 마늘을 까고 다지기는 번거로워서 시판 다진 마늘을 쓰는 집이 많습니다.그런데 같은 다진 마늘인데도 어떤 것은 향이 살아 있고, 어떤 것은 물기만 많고 맛이 밍밍합니다.오래 장사를 해온 분들은 색과 물기만 봐도 대략 구분이 된다고 말합니다.마트에서 고를 때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지나치게 하얀 것은 한 번 의심
마늘은 다지고 나면 공기와 닿으면서 아주 옅은 미색이나 연한 노란빛을 띠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포장 안에서 형광등처럼 하얗게 보인다면 물이 많이 섞였거나 표백에 가까운 처리가 들어갔을 수 있습니다.색이 균일하게 하얀 쪽보다, 살짝 톤 차이가 보이는 쪽이 대체로 향이 진합니다.

포장 안 물기를 확인합니다
봉지를 눕혔을 때 안에서 물이 출렁이는 정도라면 마늘 자체 함량이 낮을 가능성이 있습니다.좋은 상태는 다진 마늘끼리 살짝 엉겨 있고, 흘러내리는 물이 거의 없는 형태입니다.물기가 많으면 볶을 때 기름이 튀고, 향이 올라오기 전에 수분부터 날아가 버립니다.

뒷면 원재료 표시를 봅니다
앞면 문구보다 뒷면 원재료명이 정확합니다. 마늘 외에 정제수나 산도조절제 비중이 앞쪽에 적혀 있다면 참고할 만합니다.국산과 수입산이 섞인 제품은 비율까지 표기하게 되어 있으니 함께 확인하시면 좋습니다.제조일자가 최근인 쪽이 향 차이가 확실하니 날짜도 같이 보시길 권합니다.

다진 마늘은 양보다 상태가 요리 맛을 좌우하는 재료입니다.한 번에 큰 통을 사기보다 적은 양을 자주 사서 냉장 보관하는 쪽이 결과적으로 더 향이 좋습니다.다음 장보기 때 뒷면 표시부터 한 번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