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추천 여행지
최근 한파가 물러나면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한국의 등산 문화가 큰 인기를 끌며 ‘K-등산’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사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한국의 산은 이제 단순한 자연 탐방을 넘어, 힐링과 문화 체험이 결합된 새로운 관광 콘텐츠다.
서울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등산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 하나인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은 신림선 관악산역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등산객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장비 대여 서비스 등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르면 손해인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은 지난 2024년 개관한 시설로, 앞서 개관한 북한산점과 북악산점에 이어 서울에서 세 번째로 문을 열었다.
관악산을 찾는 국내외 등산객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등산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현대적인 디자인의 건물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따뜻한 색감과 세련된 외관이 인상적이며, 내부 또한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센터는 관악산의 다양한 등산 코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된 안내 책자를 제공한다.
관악산은 초보자를 위한 완만한 코스부터 숙련자들이 도전할 수 있는 코스까지 총 32개의 등산로를 제공한다.
손목에 착용하는 팔찌 형태의 지도도 제공한다. 등산 중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제작된 이 팔찌는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도 세심하게 마련되어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된 등산 안내 책자가 외국인 이용객들이 불편함 없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등산 장비를 준비하지 못한 외국인들을 위해 등산화, 등산복, 스틱 등 필수 장비를 대여해 주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대여를 원하는 방문객은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직원에게 알려 적절한 장비를 받고, 센터 내 탈의실에서 바로 환복 할 수 있다.
반납된 등산복과 장비는 스타일러를 통해 위생적으로 관리된 후 다시 대여된다.
센터 내부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등산 전후 잠시 머물며 몸을 식히거나 동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부드러운 조명과 편안한 의자가 배치되어 있다.
휴식 공간에는 전기 콘센트도 구비되어 있어 휴대폰 충전이 가능하다. 단, 청결한 환경 유지를 위해 음식물 반입은 제한된다.
서울관광재단은 K-등산의 인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2025 서울 등산관광센터 글로벌 하이킹메이트’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현재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등산을 즐기는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구성된 서포터스 형태로, 내국인 40명과 외국인 40명을 선발한다.
지원 방법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봄,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에서 새로운 등산 문화를 경험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