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방차관 "연말 크림반도 진격…내년 봄 종전 가능"

이연수 2022. 11. 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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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완전 철수해야 휴전 협상 가능"
러시아 국방부는 2월 크림반도에서 훈련을 마친 러시아군 부대들이 원주둔지로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이 우크라이나군이 크리스마스 때까지 크림반도로 진격하고 내년 봄에는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하우릴로우 국방차관은 현지시각 19일 영국 민영 뉴스채널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올해 말까지 우크라이나군이 "크림에 발걸음을 딛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이 되는 내년 2월 24일까지 전쟁이 끝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엔 현실적으로 그보다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내 느낌으로는 봄이 다 가기 전에 이 전쟁이 끝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와의 휴전 협상과 관련해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4년 복속한 크림반도,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영토 전역에서 러시아군이 완전히 철수해야 협상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각) 러시아와 '단기 휴전'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못 박기도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지금 단기 휴전을 바라고 있는데 이는 전력을 회복하기 위해 잠시 쉬겠다는 것"이라며 "그런 휴식은 상황을 악화시키기만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현재 북부 하르키우주, 동부 돈바스(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 남부 헤르손주 등 3개 전선에서 교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영토 중 상당 부분을 되찾았지만, 러시아군은 미사일을 퍼부으면서 우크라이나 후방 지역의 전력·난방 등 기간 시설을 파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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