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모니터링단' 보낼까?…정부 대표단, 오늘 나토(NATO)에서 '북한 파병' 브리핑 [스프]
이현식 D콘텐츠 제작위원 2024. 10. 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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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는 스프링이다! 스프링처럼 통통 튀는 이슈를 핵심만 골라 정리해드립니다.
우리 정부 대표단이 28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를 방문해 북한군 파병 동향을 브리핑합니다.
북한군 동향에 대한 정보 공유가 1차 목적이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 군 차원의 모니터링단 파견이나 무기 지원 등이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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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프링]
이슈는 스프링이다! 스프링처럼 통통 튀는 이슈를 핵심만 골라 정리해드립니다.
우리 정부 대표단이 28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를 방문해 북한군 파병 동향을 브리핑합니다. 북한군 동향에 대한 정보 공유가 1차 목적이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 군 차원의 모니터링단 파견이나 무기 지원 등이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은 북한군 병사들을 민간 트럭에 실어 최전선으로 수송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27일(현지시각)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보로네시 고속도로에서 민간 번호판을 단 트럭을 러시아 경찰이 정차시켰다며 감청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쿠르스크는 지난 8월 6일 우크라이나군이 진입해 일부 점령했으며 현재도 교전 중인 러-우 접경지역입니다.
오디오 파일에는, 운전기사가 경찰에 적절한 서류를 제시하지 않은 이유를 논의하는 러시아 장교들의 대화가 담겨 있습니다. 러시아 경찰이 북한군 수송 차량임을 알지 못한 채 트럭을 멈춰 세우자, 러시아 장교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는 얘기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지난 25일 통역관 지원 등 북한군 지원 문제를 논의하는 러시아군 감청 자료를 공개하는 등, 연일 북한군 파병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에게 보고받았다며 27∼28일쯤 북한군 병력이 전투 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나토(NATO) 본부에 파견된 우리 대표단은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을 단장으로, 박진영 합동참모본부 정보부장 등 정보-군-외교 당국의 고위 관계자들로 구성됐습니다. 이들은 현지시각 오늘(28일) 오전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주재로 열리는 북대서양이사회(NAC)에 참석합니다. 나토 32개국 회원국 대표가 모이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입니다. 나토는 오늘 회의에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국 대사 모두를 초청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현지에 모니터링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파병된 북한군의 전력을 탐색하는 한편, 이들과 우크라이나군 사이에서 벌어질 교전을 분석해 전술 및 교리를 연구하기 위해서입니다.
국가정보원과 군 당국의 정보·대북 요원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모니터링단은 북한군이 포로로 잡히거나 탈영하게 되면 이들을 신문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 심리전 요원도 참여해, 북한군의 탈영을 유도하는 작전을 수행하거나 조언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적극적인 무기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군은 이번에 러시아를 도움으로써 현대전 실전 경험을 쌓는 한편 군사기술과 각종 물자 등을 지원받아 업그레이드될 텐데, 이는 대한민국의 안보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22일 "앞으로 단계별 시나리오를 보면서 방어용 무기 지원도 고려할 수 있고, 그 한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마지막에 공격용(무기)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이슈는 스프링이다! 스프링처럼 통통 튀는 이슈를 핵심만 골라 정리해드립니다.
우리 정부 대표단이 28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를 방문해 북한군 파병 동향을 브리핑합니다. 북한군 동향에 대한 정보 공유가 1차 목적이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 군 차원의 모니터링단 파견이나 무기 지원 등이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은 북한군 병사들을 민간 트럭에 실어 최전선으로 수송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공개했습니다.
무슨 상황인데?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27일(현지시각)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보로네시 고속도로에서 민간 번호판을 단 트럭을 러시아 경찰이 정차시켰다며 감청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쿠르스크는 지난 8월 6일 우크라이나군이 진입해 일부 점령했으며 현재도 교전 중인 러-우 접경지역입니다.
오디오 파일에는, 운전기사가 경찰에 적절한 서류를 제시하지 않은 이유를 논의하는 러시아 장교들의 대화가 담겨 있습니다. 러시아 경찰이 북한군 수송 차량임을 알지 못한 채 트럭을 멈춰 세우자, 러시아 장교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는 얘기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지난 25일 통역관 지원 등 북한군 지원 문제를 논의하는 러시아군 감청 자료를 공개하는 등, 연일 북한군 파병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에게 보고받았다며 27∼28일쯤 북한군 병력이 전투 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나토(NATO) 본부에 파견된 우리 대표단은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을 단장으로, 박진영 합동참모본부 정보부장 등 정보-군-외교 당국의 고위 관계자들로 구성됐습니다. 이들은 현지시각 오늘(28일) 오전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주재로 열리는 북대서양이사회(NAC)에 참석합니다. 나토 32개국 회원국 대표가 모이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입니다. 나토는 오늘 회의에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국 대사 모두를 초청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현지에 모니터링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파병된 북한군의 전력을 탐색하는 한편, 이들과 우크라이나군 사이에서 벌어질 교전을 분석해 전술 및 교리를 연구하기 위해서입니다.
국가정보원과 군 당국의 정보·대북 요원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모니터링단은 북한군이 포로로 잡히거나 탈영하게 되면 이들을 신문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 심리전 요원도 참여해, 북한군의 탈영을 유도하는 작전을 수행하거나 조언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적극적인 무기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군은 이번에 러시아를 도움으로써 현대전 실전 경험을 쌓는 한편 군사기술과 각종 물자 등을 지원받아 업그레이드될 텐데, 이는 대한민국의 안보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22일 "앞으로 단계별 시나리오를 보면서 방어용 무기 지원도 고려할 수 있고, 그 한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마지막에 공격용(무기)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이현식 D콘텐츠 제작위원 hyun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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