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상담하고파” 박미선X장영란X김호영, 대본없는 ‘진격의 언니들’[종합]
2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채널S 예능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MC를 맡은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되는 ‘진격의 언니들’은 진로, 연애, 결혼, 사회생활 등 장르 불문의 고민을 싹둑 커트해주는 고민 커트 살롱이다. 지난 7월 종영한 ‘진격의 할매’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헤어 살롱을 콘셉트로 한다.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을 통해 MZ세대들과 소통하고 있는 개그계 큰 누님 박미선과 남다른 공감 능력을 지닌 귀여운 프로 오지라퍼 장영란, 끝 없는 하이텐션으로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는 김호영이 MC를 맡아 기대를 높이고 있다.
최근 예능 러브콜을 많이 받고 있는 이들이 ‘진격의 언니들’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 장영란은 “(출연 제안을 받자) 이건 됐다 싶더라”며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고민을 들어주는 프로그램이 많지만 이렇게 촌철살인으로 직설화법을 쓰는 사람들이 없다”며 “MC를 맡고 행복했다. 첫 녹화해보니 장수 프로그램 될 것 같더라”고 강조했다.
장영란은 또 “대본 없이 출연자가 나오면 고민을 물어보면서 진행한다. 대본 없이 하는 스튜디오 프로그램이 처음인데 호흡이 너무 잘 맞는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박미선은 “저는 장영란과 김호영이 한다고 해서 출연을 결정했다. 고민 상담을 프로그램 해본 적이 없는데 두 사람이 한다길래 출연한 것. 저는 자신이 없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에 김호영은 “첫 녹화를 해보니 (박미선이) 리드를 너무 잘해주더라”며 추켜세웠다.
박미선은 “이야기를 듣다보면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더라. 조언을 잘 안하는 스타일인데 안타까움에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고 게스트들의 사연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영란은 “연륜이 있다”며 박미선의 진행력에 감탄했고 김호영 역시 “방송이니 게스트들이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을텐데 (박미선의 진심) 덕분에 마음이 풀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호영은 ‘고민을 커트한다’는 콘셉트가 마음에 들었다고. 김호영은 “고민 없는 사람은 없다. 그 고민을 누군가가 해결해주길 바라지 않나. 이런 콘셉트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장영란은 “제가 공감 여왕이라고 했는데 여기 오지랍퍼(김호영), 공감여왕(박미선)이 있어서 콘셉트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두 사람의 진행을 높이 평가했고 김호영은 “누구랑 하느냐, 어떤 프로그램을 하느냐가 중요한데 참 잘 맡은 것 같다. 마음에 든다”며 3MC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미선은 “차은우를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다”며 “누구든 고민은 있다. 사실은 제가 고민을 털어놓고 싶다”고 사심을 드러냈다. 이에 장영란도 “‘환승연애2’의 현규가 게스트로 왔으면 좋겠다”고 사심을 가득 담아 러브콜을 보냈다.
김호영은 예상 밖의 게스트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호영은 “오은영 박사님을 모시고싶다”면서 “박사님은 많은 분들 고민 들어주시지만 또 개인적으로 고민 있으실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헤어스타일에도 일가견 있으시니 우리 프로그램과 너무 잘 맞는다”며 헤어살롱을 콘셉트로 한 세트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놀라운 호흡을 자랑하는 3MC들의 고민상담 ‘진격의 언니들’은 22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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