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보건장관도 김치 즐겨 먹어요"…WSJ, 발효음식 조명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6일 서울 송파구 마천동주민센터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하고 있다. 이날 담근 김치 700상자는 관내 복지시설과 저소득 가정에 전달한다.(사진=연합뉴스)]
김치(Kimchi)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의 김치를 포함한 발효식품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명했습니다.
WSJ은 김치 뿐 아니라 독일식 김치로 알려진 사우어크라우트 등 식탁의 조연에 불과했던 발효식품이 전성기를 맞았다고 소개했습니다.
각종 연구에서 발효 식품이 건강에 좋고, 장내 미생물 기능을 개선하며 염증 지표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이 발견되자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으로, 발효식품의 인기는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IQ에 따르면 지난달 4일까지 최근 1년간 발효 식품과 식재료 매출은 611억7천만달러(89조3천억원)으로 4년 전보다 27% 증가했습니다.
WSJ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도 발효식품의 팬이라고 전했는데, 그는 지난 8월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고기와 더불어 요구르트, 코울슬로와 김치 등 발효 식품을 주로 먹는다고 말했습니다.
발효식품의 인기에 발효 기술을 도입해 신제품을 출시한 기업도 늘고 있는데, 기업들은 더 많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덜 매운 김치와 발효 견과류, 발효 양배추로 만든 과자, 발효 핫소스, 발효 피클과 레모네이드를 섞은 주스 등을 내놨습니다.
모든 사람이 김치와 같은 발효식품의 강하고 톡 쏘는 맛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부 제조업체들은 더 순한 맛의 발효 식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미국 내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퍼블릭스에 제품을 납품하는 클리블랜드 키친은 지난 2021년 젓갈을 사용하지 않은 '클래식 김치'를, 2022년에는 덜 매운 맛의 '마일드 김치'를 출시했는데, 이 업체는 김치에 호기심이 있는 사람들을 겨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발효식품의 인기는 무엇보다 건강상의 이점 때문으로 보이는데, 지난 2021년 스탠퍼드 대학 연구진이 내놓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요구르트와 김치, 케피르 등 발효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의 경우 장내 미생물이 다양해지고 특정 염증 지표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