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만 100만 송이래요" 노란 물결이 반기는 전국 최대 꽃밭

태백 구와우마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발 고도 800m를 넘는 강원 태백의 고산지대, 구와우마을.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이 마을은 여름이 되면 마치 계절 한복판에 피어난 비밀정원처럼 변신한다.

수백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활짝 핀 이곳은 단순한 꽃밭이 아니다. 자연과 공존하고, 생태를 배우며, 고요한 산세 속에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이제 구와우는 '꽃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여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태백 구와우마을

태백 구와우마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태백 구와우마을이 여름철 대표 여행지로 떠오른 가장 큰 이유는 단연 그 광활한 해바라기 꽃밭이다.

고랭지 배추밭이었던 이곳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해바라기밭으로 변모한 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을 사람들의 손길 덕분이다.

7월이면 약 100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일제히 꽃을 피우고, 그 절경을 배경으로 '해바라기 축제'가 열려 마을 전체가 활기를 띤다.

태백 구와우마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구와우마을 축제는 단순히 꽃을 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방문객들은 보다 깊이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산양 먹이 주기, 숲 해설, 특산품 체험 등은 구와우만의 특별함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태백 구와우마을 해바라기 축제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경기

구와우마을이 단순한 꽃 관광지를 넘어 ‘배움이 있는 여행지’로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고원자생식물원’이다.

해발 800~900m 높이에 위치한 이 식물원은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드문 고산 식물을 보호하고 증식하는 공간이다.

태백 구와우마을 해바라기 축제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경기

여기서는 멸종 위기 고산 야생화를 비롯해 다양한 식물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으며, 생태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특히 좋다.

해바라기밭의 화려함과는 또 다른 고요하고 깊은 자연의 아름다움이 이곳에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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