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이상운 "기러기 아빠에서 이혼까지..큰 수술만 4번 받아" [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이상운이 이혼을 하게 된 사연부터 건강 악화로 대수술만 4번을 받은 사연까지, 파란만장 인생사를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동작 그만’코너에서 메기 캐릭터로 인기를 모았던 개그맨 이상운의 파란만장 인생스토리가 공개됐다.
이상운은 가뭄에도 뻘에 숨어 비를 기다리는 메기를 언급하며 “나는 지금 가뭄이라고 생각하고 뻘에 있다고 생각한다. 비가 오면 또 나가야죠”라고 말했다.
메기병장으로 혜성처럼 등장해 인기를 모은 그에게 이혼과 수술 등 연이은 불행이 찾아왔다고. 그는 “32가지의 질병과 4번의 큰 수술을 다 이겨낸 강력한 개그맨. 나한테는 메기가 딱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이상운은 기러기 아빠에서 이혼까지 가게 된 속사정을 언급했다. 그의 집을 찾은 후배 개그맨 조문식은 이상운의 이혼에 대해 “(부부의)사이가 너무 좋아서 그 말을 들었을 때 놀랐다. 그런 말을 해서 처음에는 ‘왜 그랬지’라고 했는데 그 전에 이런저런 사정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더 이상 묻지는 못했다”고 털어놨다.
가족들과 떨어져 기러기 아빠 생활을 했다는 이상운. 그는 “애들이 학교 다니면서 내가 만약에 탤런트였으면 친구들한테 좋은 소리 들었을 텐데 아빠 때문에 놀림을 받아서 자연스럽게 외국으로 유학을 보냈다”라며 2008년부터 기러기 아빠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외로움이 가장 컸다며 “불이 다 꺼진 집에 혼자 들어가는 것, 애들이 미국에 있었는데 밤과 낮이 달라서 전적으로 아이들에게 맞춰 생활해야 했고 무슨 일이 있을 때 함께 있어야 하는데 그때 항상 혼자였다는 것, 그 당시 경제적인 고통까지 있었고 아플 때 병원 갈 때 오롯이 혼자 해야 했던 것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힘들었던 기러기 아빠 생활을 떠올렸다.
이렇게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며 부부사이도 악화 됐고 결국 2012년에 이혼을 했다는 이상운. 다시 부부사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서로에 대한 믿음이 이어지지 못했고 이혼까지 가게 됐다는 것. 이상운은 “애엄마를 만나기 전에 서로 남남이었는데 다시 남남이 됐다"라며 "가슴이 아프네요”라고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혼 외에도 건강 악화가 그의 인생을 흔들었다고. 당시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됐었다며 “최악이었다. 대장암수술, 담낭수술, 목디스크 수술, 성대 수술까지 연타로 네 번 수술하면서 이혼소송까지 했다”고 몸과 마음까지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목 디스크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그는 과거 목디스크 수술을 했던 당시를 언급하며 “그때 후유증으로 고생했다. 성대를 열고 수술했는데 성대에 장애까지 생겨서 그것 때문에 의료사고로 소송도 하고 너무 힘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언급했다.
또한 대장암은 생방송 중에 우연히 알게 됐다며 “사실은 너무 건강관리를 못했던 것 같다. 그날도 생방송에 나갔는데 피로 암검사를 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그때 생방송에서 검사를 받고 암을 발견했다”라며 진단을 받고 대장암 수술을 빠르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긍정의 힘이라고 해서 강의를 많이 다녔는데 그땐 겪어보지 않고 사람들에게 이야기했는데 내가 아파보니까 절실하게 깨닫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전 국민적인 인기를 모았던 개그코너 ‘동작그만’의 동료들과 깜짝 만남을 가지기도. 이경래와 만난 이상운은 당시 ‘동작 그만’ 비화를 대 방출하며 눈길을 모았다. 이경래는 “'동작그만' 덕을 본 것이, 지저분한 캐릭터여서 무좀약 광고를 3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고 이상운 역시 “갓 전역한 후 유난히 짧은 머리를 보고 얼굴이 메기처럼 생겨서 못된 역할 잘 할 것 같다며 캐스팅됐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이상운은 인근에 사는 친구들과 모여 연주도 하고 공연 봉사로 재능기부도 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또한 자신의 인생에 대해 “점수로 치자면 99.9이다. 마지막 0.1%를 위해 달려가는 그런 기관차 같은 삶이었다고 생각한다. 제가 0.1%를 남겨둔 이유는 (인생은)나에게 모자란 부분들을 채우기 위해 찾아다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스타다큐 마이웨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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