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필터를 교체하지 않는다면 주행에 영향이 있을까?
차량을 운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차량에 들어가는 소모품들을 신경 쓰며 관리하고, 교체하는 것이 차량 관리와 주행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차량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눈에 보이는 것들만 주로 신경을 쓰고,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들은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양한 소모품 중 엔진 속에 들어가는 공기를 한번 여과한 후에 이물질이 없이 공기가 엔진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에어필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에어필터에 먼지, 모래 등의 이물질이 많이 끼게 되어 그 영향으로 자동차의 출력이 낮아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동차 에어필터에 이물질이 많이 끼게 되면 출력이 어느 정도 감소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어필터에
이물질이 낀다면..?
알아본 방법
동일한 차량에 준비된 기존에 장착되어 있던 에어필터와 새 에어필터, 인위적으로 황사를 묻힌 에어필터 총 3개의 에어필터를 차례로 장착한 후 0km부터 80km까지 주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새 에어필터
새 에어필터를 장착한 후 0km ~ 80km까지 주행을 해 본 결과 7초 21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더러운 에어필터
더러운 에어필터는 실제 도로 먼지와 낙엽 등이 에여 필터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황토와 낙엽을 꼼꼼하게 칠하여, 에어필터에 이물질이 낀 상태를 만들었습니다. 그 후 0km ~ 80km까지 주행을 해 본 결과 새 에어필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럼 이물질이 낀 에어필터 괜찮을까?
먼저 에어필터의 역할을 살펴보았을 때 엔진으로 공급되는 공기의 양이 이물질이 끼게 되면 막히게 되어 달라지기 때문에 막히지 않았을 때 유입되는 공기 양과 막혔을 때 유입이 되는 공기 양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적정량의 공기와 연료가 만나지 못하게 되면 제대로 된 폭발이 일어나지 않게 되어 흔히 얘기하는 부조나 노킹 등의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럼 에어필터를
아예 막아버린다면....?
에어필터를 차단하였을 때
이번에는 에어필터를 비닐로 아예 봉인을 한 후 장착을 해보았습니다. 에어필터를 아예 막았을 때 풀 악셀을 밟아도 RPM이 올라가지 않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며, 얼마 가지 못하고 시동이 아예 꺼져버리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오늘의 결론
새 에어필터와 이물질이 낀 에어필터를 알아본 결과 큰 차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에어필터가 아예 막힐 정도일 경우 차량 운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렇게 아예 막힐 정도의 상황이 자주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주기적으로 에어필터의 상태를 확인해 주고 관리는 해주는 것이 차량의 연비와 출력, 엔진에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 알아본 에어필터 외에도 차량에 들어가는 다양한 소모품들을 주기적으로 신경 쓰고 관리하여 주행에 효율과 안전을 챙기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