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셋’ 교통정리는 마무리 단계…FA시장 ‘방관자’ 롯데, 亞쿼터는 일본쪽 투수 물색 중

김하진 기자 2025. 11. 28.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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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구성에 대한 방침을 정한 롯데가 아시아쿼터 선수에 대한 기준도 잡았다.

롯데는 올시즌 팀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셋 중 타자 빅터 레이예스의 재계약만 추진 중이다. 대체 외인으로 영입했던 투수 알렉 감보아의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불투명하고, 또 다른 대체 외인 투수인 빈스 벨라스케즈와는 진작 작별했다.

다음 시즌부터는 아시아쿼터가 도입된다. 이미 한화, KT, LG가 아시아쿼터를 모두 투수로 영입했다. 롯데 역시 투수를 물색 중이다. 구단 관계자는 “일본 쪽 투수를 알아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롯데로서는 외국인 선수 구성을 통해 마운드를 높여야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롯데의 팀 평균자책은 4.75로 10개 구단 중 8위에 해당한다. 선발진이 올린 승수는 37승으로 7위, 퀄리티스타트도 8위로 하위권에 속했다. 팀 내 최다 승수를 달성한 선수는 박세웅으로 11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패배도 13패로 많았다. 박세웅을 포함해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투수는 10승(8패)를 올리고 교체된 터커 데이비슨 등 2명밖에 없었다. 5월 말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투입돼 가파르게 승수를 쌓아가던 감보아도 전반기에만 7경기에서 6승을 올렸을 뿐, 후반기에는 12경기에서 1승을 올리는데 그쳤다.

불펜도 사정이 좋지 않았다. 평균자책 4.65로 어렵게 경기 중후반을 운영했고 키움(5.79), KIA(5.22)의 뒤를 잇는 성적을 받았다. 블론세이브는 20개로 두산(29개), KIA(21개)에 이어 가장 많았다. 롯데 정현수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인 82경기에 나섰고 정철원도 해당 부문 5위에 해당하는 75경기에 나가는 등 불펜 투수들의 출장이 잦았지만 정작 팀 홀드는 69개로 리그 평균인 75개에 미치지 못했다.

롯데는 시즌을 마친 후 스토브리그에서 지갑을 닫았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불펜 투수들이 매물로 나왔지만 롯데는 이번 FA 시장에서는 방관자의 입장으로 바라보고 있다. 기존 자원들로 다음 시즌을 꾸리기로 했기 때문이다.

국내 투수 영입의 보강이 없는만큼 롯데로서는 이번에는 외국인 투수 영입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롯데는 모기업이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도 보유하고 있다. 서로 ‘형제 구단’이라 부르며 교류를 이어가는 중이다. 2024년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합동 스프링캠프를 치렀다. 올시즌을 앞두고는 일본 미야자키에서 지바 롯데를 포함한 일본 몇몇 팀들과 맞대결을 펼치는 구춘리그에도 참가했다. 롯데는 종종 MD 콜라보를 할 때에도 일본 캐릭터 ‘짱구’, ‘포켓몬’ 등과 협업을 맺기도 했다. 일본에 대한 정보가 많은만큼 아시아쿼터에 있어서도 옥석을 가려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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