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도 못 갔다는데…” 자동차 부품공장 다니다 유명 가수 된 연예인

지금은 독특한 음색 하나만으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가수지만, 처음부터 음악만 바라보고 달려온 것은 아니었다. 무대에 서기 전 그의 하루를 채웠던 것은 마이크가 아니라 생계를 위한 일이었다.

가수 카더가든의 이야기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그는 군 복무를 마친 뒤 콜센터와 자동차 부품공장 등을 거치며 생활비를 벌었다.

가수가 될 것이라는 확신조차 없었던 청년은 일을 마치고 남은 시간에 하나씩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

대학 대신 생업으로… 먹고사는 일이 먼저였다

카더가든은 인천 부개고를 졸업한 뒤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다. 이후 군 복무를 마치고 2011년 전역한 뒤에는 인천의 고시원에서 지내며 본격적으로 생활비를 벌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는 가수라는 뚜렷한 목표도 없었다.

콜센터를 비롯해 여러 일자리를 경험했고 중고차나 휴대전화 판매 같은 직업까지 고민할 만큼 현실적인 생계가 우선이었다.

결국 자동차 부품공장으로… 하루 종일 몸으로 일했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느낀 뒤 선택한 곳이 자동차 부품공장이었다. 오래 앉아 있는 것보다 몸을 움직이는 일이 낫다고 판단해서였다.

공장에서는 하루 종일 육체노동을 해야 했다.

일이 끝나면 집에 돌아와 쓰러지듯 잠드는 날이 반복됐고, 돈이 더 필요할 때는 다른 현장 일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차정원이 어떻게 ‘카더가든’이 됐을까

처음부터 카더가든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것도 아니다. 그는 2013년 ‘메이슨 더 소울’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한 뒤 지금의 활동명으로 바꿨다.

카더가든이라는 독특한 이름은 본명 차정원에서 만들어졌다. ‘차’를 영어의 ‘Car’, ‘정원’을 ‘The Garden’으로 풀어낸 것으로, 가수 오혁의 아이디어가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는 본명만큼 익숙한 이름이 됐다.

퇴근 후 만들던 음악이 결국 직업이 됐다

고된 생활 속에서도 카더가든이 놓지 않았던 것이 음악이었다. 친구들이 게임을 즐길 때 혼자 작곡 프로그램을 만지며 곡을 만들었고, 그렇게 완성한 음악이 하나둘 쌓여갔다.

결정적인 계기는 그가 만든 음악이 래퍼 주석에게 닿으면서 찾아왔다. 음반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으로 이어졌고 결국 가수로 데뷔했다.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하루를 보내던 청년에게 취미처럼 시작한 음악이 새로운 직업이 된 순간이었다.

처음부터 정해진 길을 걸었던 것은 아니었다. 대학도, 화려한 음악 교육 과정도 거치지 않았지만 퇴근 후에도 놓지 않았던 음악이 결국 카더가든이라는 가수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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