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없었다"‥여야 '2대 2' 텃밭 사수
[뉴스투데이]
◀ 앵커 ▶
10·16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부산 금정과 인천 강화, 민주당은 전남 곡성과 영광에서 승리했습니다.
◀ 앵커 ▶
이변 없는 선거 결과에, 한동훈·이재명 대표 체제 모두 타격을 피했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에서 이변은 없었습니다.
접전이 펼쳐질 것이란 예상과 달리,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10%포인트 이상 큰 차이로, 야권 단일 후보를 앞서갔습니다.
자정을 넘겨, 61%의 높은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윤일현/부산 금정구청장 당선자 (국민의힘)] "정권 심판이 아니라 앞으로 금정구 미래를 결정 짓는 구청장 후보를 선택하고자 하는 우리 금정 구민들의 열망이 아니었나…"
여당 텃밭인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50%가 넘는 득표율로 낙승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이른바 '명태균 문자' 등 잇단 여권의 악재에도 야권의 '정권 심판론'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겁니다.
민주당은 안방인 전남 곡성과 영광에서 승리했고, 이로써 국민의힘과 2대2 동률을 이뤘습니다.
특히 진보당, 조국혁신당과 치열한 '3파전'을 벌였던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41% 득표율로 당선하면서, 야권 대표 정당의 상징성을 지켜냈습니다.
[장세일/전남 영광군수 당선자 (더불어민주당)] "진보당의 인해전술에 상당히 힘이 들었습니다…민생과 지역 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데 최우선으로 두고 싶습니다."
여당은 당장 지지율이 집권 후 최저로 떨어진 상황에서, '텃밭'을 지켜 한숨을 돌린 모양새입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서 주신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면서, "국민 뜻대로 정부·여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보수세가 강한 인천과 부산에서 상당한 지지율 상승을 이뤄냈다고 의미부여하며, 대여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선거 민심을 받들어 정권의 퇴행을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더 앞장서겠다"고 SNS에 적었습니다.
전남 지역에 공을 들여온 조국혁신당은 기초단체장 입성엔 실패했지만, 2~30%대 득표율로 존재감을 확인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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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47040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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