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세계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가 내년 4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지난 1969년부터 열린 EVS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전기차 전시회 및 학술대회로, 매년 대륙별 전기차 협회와 함께 아시아, 유럽, 북미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이 행사는 글로벌 완성차 및 전기차 업계 관계자,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향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기차 올림픽'이라고 불릴 만큼 관심도가 높다.

내년 서울 행사는 세계전기차협회와 아시아태평양전기차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주관하게 된다. 전시회의 회장은 고려대 선우명호 석좌교수가 맡는다. 선우명호 교수는 올해 세계전기차협회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아시아태평양전기차협회장직도 함께 맡고 있다.
행사 주제는 '미래 모빌리티로 향하는 전기 물결'이다. 주최 측은 이 대회가 한국 전기차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국 전기차 관련 기업들의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선우명호 교수는 "한국은 세계 전기차 시장의 트렌드세터이자,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충전 인프라 등 시장 환경도 앞서 있기 때문에 EVS를 개최하기에 매력적인 장소"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약 16만3000대로 2025년 25만대, 2030년 44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경우 지난해 국내에서 123GWh가 생산돼 전년대비 34% 증가했고, 2030년 1132GWh를 생산해 글로벌 생산량의 30%를 차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