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짜리 분유 제조기, 성능도 2배일까?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요즘 분유 제조기가 필수라고 합니다.
특히 초보 엄마들에게 인기입니다.
그런데 제품을 고를 때 가격과 성능 꼼꼼히 따져보셔야겠습니다.
보도에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버튼 하나만 누르면 아기가 먹기 좋은 40도의 분유가 만들어집니다.
[A 씨 / 생후 4개월 아기 엄마 : 물 온도를 다 맞춰서 그거 분유를 또 다 녹이고 이렇게 해서 먹여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거든요. 아기가 밤중에 일어나서 울고불고하면 정신없는데 그때 특히 편리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필수 육아템으로 시중에 많은 제품들이 나오고 있지만 가격도 성능도 천차만별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6개 제품을 조사했더니 가장 비싼 제품은 54만 원에 달하는 국내 브랜드 제품으로, 분유 온도가 정확하고 뭉침이나 거품도 생기지 않아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다른 미국제품 역시 같은 기준에서 우수했는데 가격은 29만 원대로 훨씬 저렴했습니다.
분유 제조에 걸리는 시간은 제품별로 최대 2분 이상 차이가 났는데 아기 배앓이를 유발할 수 있는 거품이 생기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허민수 / 소비자원 시험평가국 선임연구원 : 분유 특성상 지방, 유당 등의 성분이 있기 때문에 미생물과 세균의 번식 우려가 있어서 세척 주기에 따라서 관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분유 제조기를 세척할 때 잔여물이 남을 우려가 있어 산성 세제는 쓰지 말라고 소비자원은 조언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