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사 기념비.. "국책사업이라는 인식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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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새만금은 세계 간척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대규모 사업인데 가장 유사한 사례는 네덜란드의 자우더제이 간척사업입니다.
현재 두 곳 모두 사업은 여전히 진행형이지만 차이가 있다며 네덜란드는 자우더제이 간척사업을 명확히 국책사업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새만금은 세계 간척사에서도 기념비적인 사업으로 굳이 비교 대상을 찾자면 간척의 나라 네덜란드 자우더제이 간척사업이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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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만금은 세계 간척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대규모 사업인데 가장 유사한 사례는 네덜란드의 자우더제이 간척사업입니다.
두 간척사업은 서로 시작되는 계기는 달랐지만 추진 과정은 흡사한 면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 두 곳 모두 사업은 여전히 진행형이지만 차이가 있다며 네덜란드는 자우더제이 간척사업을 명확히 국책사업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창익 기자가 두 사업을 비교해 봤습니다.
◀리포트▶
제방을 쌓아 바다를 막고 물을 빼내 땅을 만드는 간척사업,
뉴욕 맨해튼이나 도쿄 오다이바, 홍콩, 싱가포르를 탄생시키는 등 간척은 인류의 역사와 줄 곳 함께 해왔습니다.
새만금은 세계 간척사에서도 기념비적인 사업으로 굳이 비교 대상을 찾자면 간척의 나라 네덜란드 자우더제이 간척사업이 유일합니다.
두 사업은 규모와 건설 기간 등에서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방조제 길이가 1.4킬로미터 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제방 길이가 비슷하고 건설 기간도 19년간으로 똑같습니다.
방조제로 생긴 간척지 면적은 내해를 틀어막은 자우더제이가 훨씬 크지만 간척지를 쓰임새 있는 땅으로 바꾸는 데는 두 사업 모두 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간척의 목적을 보면 새만금은 식량기지 조성을 위한 농업용지 확보였지만 자우더제이는 해일과 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티어드 블라우 / 제이란드 주 환경정책국장]
"특별대책위원회가 꾸려져 현재보다 10배 가량 (댐의)안전성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10배란 굉장한 일이다."
새만금은 방조제 완성 뒤 13년이 지난 지금 일부 산업단지나 태양광 개발이 이뤄지고 있고 농업용지 조성이나 축이될 내부도로도 건설되고 있습니다.
자우더제이 방조제 안쪽 간척지는 완성후 90년이 지났지만 내부 신도시를 제외하면 개발 자체를 서두르진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북해쪽 방조제를 뚫어 물을 순환시키는데 집중하거나 생태습지를 늘리고 땅이 스스로 육지로 기능을 갖출 때까지 기다리며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티어드 블라우 / 제이란드 주 환경정책국장]
"(담수호 부영양화로) 사람들은 물론 동.식물 모두 피해를 보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 호수에 해수유통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방법이 부영양화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자우더제이 방조제 안쪽에 들어선 계획형 신도시 알미어르는 건축과 교통 모두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미래도시입니다.
여기에 휴식과 레저가 가능한 내부 운하를 둔 물의 도시로 네덜란드인들에게 살고 싶은 도시 1위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간척지 넓이만 제주도의 2배에 이를 만큼 거대한데 도시와 운하, 생태습지 모두 국가의 계획과 주도하에 이뤄지고 있으며 지역 자치단체 몫은 아닙니다.
[손재권 / 전북대 교수]
"엄연히 이것은 국가 정책 사업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주도적으로 이 사업의 계획 세우고 또 시행하고 예산도 지원하는 확보해서 시행할 수 있는 그런 제도로"
새만금 간척사업 역시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시작한 국책사업인 만큼 개발은 국가의 몫이고 국가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새만금 개발이 지속가능한 개발 여력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가 지역사업이 아닌 국가의 사업이라는 인식 전환이 우선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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