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54개 품목 평균 7.5% 인상

흰 우유 가격은 동결... 매일유업·남양유업, 4월 가격 인상

서울우유협동조합도 가공유와 발효유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2일 서울우유는 이달들어 가공유와 발효유 등 54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5% 인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도미노처럼 지속되는 식품업계의 가격인상 행렬에 서울우유도 동참한 것. 올들어 가격을 인상한 식품업체만 40곳에 달한다. 가격이 오르지 않은 식품을 찾기 힘들 정도다.

서울우유 양주 사업장. / 서울우유

동종업계인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hy 등은 지난 달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4월에는 매일유업이 제품 51종 가격을 평균 8.9% 올렸고, 남양유업은 초코에몽·과수원·아몬드데이 등 3개 품목 출고가를 인상했다. 4월에는 hy가 '야쿠르트 라이트' 가격을 220원에서 250원으로 올렸다.

서울우유가 가격인 인상한 54개 품목 중 가공유가 23개이고 치즈류가 18개, 발효유 4개, 생크림과 주스류 각 3개, 버터 2개, 연유 1개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이 누적돼 가격 조정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울우유는 흰 우유 제품 가격은 유지했다. 지난해 낙농진흥회의 국내산 원유(原乳) 가격을 리터당 1084원으로 동결한 데 따른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흰우유의 경우 대표적인 물가지정 품목이기 때문에 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