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생겨 '입시 연기과외 세계'에서 유명 인사였던 탑배우

고등학생 때까지는 대학은 일반학과로 진학하고 졸업 후 탤런트 공채 시험을 봐서 스펙을 갖춘 엘리트 연기자가 되려 했지만 수능을 망쳤고, 수능이 끝난 후 뒤늦게 실기 준비를 시작해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사업이 망해 전 재산을 압류당한 후, 아버지에게 유일하게 남은 재산인 차 1대를 가지고 7년 동안 닥치는 대로 일만 해서 빚을 갚아야 했고, 연기 과외를 상당히 많이 해서 입시연기과외 세계에서 유명인사가 될 정도였습니다.

배우 하정우는 방송에서 "스무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며 "두 분은 현재 잘 지내고 계신다"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어 "이혼 후 아버지(김용건 분)와 동생과 함께 살았다. 아버지가 일하러 가면 내가 장도 보고 요리도 했다"며 "그 당시 굉장히 혼란스러웠지만 현실적으로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된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는 "당장 돈을 벌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학업도 마치고 군대도 다녀와야 했기 때문"이라며 "복잡한 환경이 꿈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그 당시 아버지의 고통을 잘 몰랐다. 지금은 안다. 감사하다"고 덧붙이며 뭉클함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고등학교 시절 어머니가 배우 매니지먼트에 나를 데리고 갔다. 나를 배우로 성장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셨다. 어머니와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싶다"고 밝혀 애틋한 애정을 엿보였습니다.

배우 하정우는 데뷔 이래 멈추지 않고 다작을 하며 꾸준히 대중에게 탁월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고 사랑받고 있습니다. 1990년대 중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주연으로 올라섰던 중견배우들의 입지가 현재까지도 월등한 충무로에서, 그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며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의 유일한 배우입니다. 동년배 배우들이나 후배들과 비교하면 연기력이나 흥행력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2000년대와 2010년대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 시기를 이끈 대배우로, 대표작으로는 용서받지 못한 자, 추격자, 멋진 하루, 국가대표, 황해, 의뢰인, 범죄와의 전쟁, 베를린, 더 테러 라이브, 암살, 아가씨, 터널, 신과함께-죄와 벌, 1987, 신과함께-인과 연 등이 있습니다.

배우 하정우는 여진구와 긴장감 넘치는 영화에서 첫 호흡을 맞췄습니다. 영화 ‘하이재킹’이 오는 6월 개봉을 확정했습니다. ‘하이재킹’은 1971년, 여객기가 공중 납치된 상황에서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하정우는 극 중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뛰어난 비행 실력과 책임감을 가진 ‘태인’을 맡았습니다. 여진구는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비행기 납치범 ‘용대’ 역을 맡았습니다. 이 둘의 치열한 연기 호흡이 기대됩니다. 성동일은 기장 ‘규식’을 맡았습니다. 규식은 태인과 함께 여객기 착륙을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채수빈은 승무원 ‘옥순’ 역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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