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북한군' 영상 공개…"넘어가지 마라" 北목소리 담겨

최소망 기자 2024. 10. 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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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해주 훈련장에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인력들이 보급품을 받고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군 산하 전략소통센터 및 정보보안센터(SPRAVDI)는 지난 1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에 '러시아 세르게옙스키 훈련장에서 우크라이나 배치를 준비하는 북한군'이라면서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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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보급품' 수령 장면 엑스 계정에 공개
우크라이나군 산하 전략소통센터 및 정보보안센터(SPRAVDI) X 계정 캡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러시아 연해주 훈련장에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인력들이 보급품을 받고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군 산하 전략소통센터 및 정보보안센터(SPRAVDI)는 지난 1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에 '러시아 세르게옙스키 훈련장에서 우크라이나 배치를 준비하는 북한군'이라면서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수십 명의 동양인 남성들이 줄을 지어 보급품을 전달받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 남성이 "넘어가지 마라", "야, 야, 야"라면서 한국어로 말하기도 했다.

다만 이 외에 이들이 북한군인지 알 수 있는 정확한 정보나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또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는 텔레그램의 친러시아군 계정인 '파라팩스'(ParaPax)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북한군이 훈련 중이라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에서는 병사 수십 명이 군사기지에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영상을 촬영한 군인의 군복에 러시아 동부 군사 지구의 부대 문양이 부착돼 있어 "이 문양이 군사훈련센터 군인과 군사 훈련장 주둔 병사들이 착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RFA는 전했다.

RFA는 "우크라이나군 산하 전략소통센터 및 정보보안센터(SPRAVDI)와 파라팩스가 공개한 영상 속 군인들이 북한군인지 아닌지를 자체적으로 확인하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전날 북한이 지난 8일부터 러시아에 파병할 특수부대 병력 이동을 시작했다면서 이미 특수부대 1500여 명이 러시아 함정을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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