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탄식...경남 대회 마지막 날 ‘금’ 쏟아낼까 [전국소년체전]
결승 문턱 못 넘고 아쉬움 삼켜
마지막 날 단체종목 대거 결승행
하키·여자축구·핸드볼 등 기대

경남선수단이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 3일 차인 25일 메달이 가장 유력했던 종목은 씨름이었다. 준결승에만 6명이 오르는 등 '씨름 명가' 경남을 다시 한번 증명하기까지 단 2경기만 남겨두고 있었다.
하지만 모래판은 냉정했다. 6명 가운데 4명이 준결승에서 무릎을 꿇었고 결승에 오른 주현우(경장급·마산중학교)와 심상후(용장급·마산중학교)도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모래판 위에서 혈투를 벌인 선수들은 패배가 확정되자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하고 손바닥으로 바닥을 내리치는 등 온몸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심상후는 김하율(광주중학교)과 접전 끝에 1-2로 패하며 씁쓸함을 더했다.
역도에서도 이날만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금메달 사냥에는 실패했다. 백선우(칠원중학교)는 81㎏급 인상에서 은메달, 합계 무게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양주현은 102㎏급 인상과 합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남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하키 종목에서는 여자15세이하부 김해여중과 남자15세이하부 김해서중이 모두 결승전에 올라 26일 금메달을 노린다. 탁구에서도 전국구로 이름을 떨친 마영민이 남자15세이하부 결승에 진출했다.
축구 종목에서는 여자 선수들 활약이 두드러졌다. 여자12세이하부 남강초등학교와 여자15세이하부 경남진주여중이 결승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해 소년체전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복싱도 가세해 경남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지난해 금메달 4개를 획득했는데, 올해 대회에서는 2명만이 결승 무대를 밟는다. 라이트밴텀급 이준우(진해중학교)와 미들급 김승준(통영중학교)이 우승에 도전한다.
핸드볼에서도 결승 소식을 전했다. 여자12세이하부에 출전한 금산초등학교는 결승에서 충북 삼보초등학교를 상대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 외에 예선부터 시작하는 레슬링과 준결승에 오른 펜싱도 메달 사정권에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남은 금메달 28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40개를 따내며 총 94개 메달을 확보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경남은 금메달 49개·은메달 35개·동메달 50개 등 메달 134개를 획득하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