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예린 주연인데 구석에”… ‘브리저튼4’ 행사 인종차별 논란
최승우 2026. 2. 19. 13:47
한국계 호주 배우 하예린을 둘러싼 인종차별 의혹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4 프레스 행사를 진행했다. 가면무도회 콘셉트로 꾸며진 이날 행사에는 루크 톰슨(베네딕트 브리저튼 역), 하예린(소피 백 역), 한나 도드(프란체스카 브리저튼 역) 등이 참석했다.

문제는 프로모션 과정에서 불거졌다. 시즌4의 중심 로맨스 축은 루크 톰슨과 하예린이지만,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서 한나 도드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부각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팬 행사에서는 하예린이 끝자리로 배치되고, 썸네일에서도 그의 모습이 빠진 사례가 공유되며 논란이 커졌다.
스페인 현지 매체 보도 방식도 도마에 올랐다. 공동 인터뷰 영상에서 하예린 얼굴에 워터마크가 삽입되거나, 썸네일에 백인 배우만 노출되는 사례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또 일간지 ABC는 하예린의 이름을 ‘Yerin Ha’가 아닌 ‘Yern Ha’로 오기했다. 반면 루크 톰슨의 이름은 정확히 표기됐다.
이에 대해 일부 국내 팬들은 인종차별 가능성을 제기하며 “여주인공인데 왜 카메라에서 멀리 떨어져 있나”, “메인 커플 구도가 보이지 않는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앞서 프랑스 프로모션에서 두 주연의 투샷이 정상적으로 공개됐던 점과 대비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넷플릭스 측이나 현지 매체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브리저튼’은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시즌4의 파트1은 지난달 공개됐으며, 파트2 공개를 앞두고 글로벌 프로모션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논란이 있었다. 2019년 드라마 ‘킬링 이브’의 에미상 단체 사진에서 주연인 한국계 캐나다 배우 산드라 오가 빠진 채 게시물이 올라와 인종차별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얼음창고 노동자에서 억대 몸값으로, 박지현의 8년이 증명한 것
- “정말 많이 사랑했구나”…남편 먼저 떠나보낸 김영옥·나문희·김혜자의 고백
- 난자 채취만 24번…한영·박군 부부가 ‘시험관 중단’으로 증명한 진짜 행복
- 8번의 낙방 견디고, 컷트 9000원…‘쥬얼리’ 이지현이 가위 든 이유
- 회당 4000만원 벌던 한혜진, 현금다발을 냉장고에 숨겼던 속사정
- “지성이가 해설하고 민재는 수비하고”…‘월클’ 제자들 지켜본 스승의 함박웃음
- ‘시부야 월세만 매달 3억’…1300억 건물주 장근석의 자산 관리법
- “‘캥거루’가 아니라 ‘전업자녀’입니다”…월급 대신 용돈 50만원
- 가지고만 있었을 뿐인데…신봉선·황보라·미미, 뜻밖의 ‘금테크’ 성공담
- 배우 손승원 법정구속…“건강했던 체육교사, 화이자 맞고 사망” [금주의 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