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이런학과] 36. 영진전문대학교 인테리어디자인과

삶의 질 향상과 고급화, 높은 집값 등으로 실내건축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과거 기능적인 측면이 중요했다면 최근에는 휴식과 여유로움 등 정서적 안정감에 더욱 초점이 맞춰진다.

최적화된 주거공간을 통해 웰빙(Wellbeing)을 추구하고 있으며 인테리어 역시 시대 추세에 따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진전문대학교 인테리어디자인과는 실내 건축의 디자인 기획, 설계, 시공은 물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상 중인 MICE의 한 파트인 전시디자인 분야에도 특화된 인재를 배출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22학년도에 기존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에서 분리, 3년제 학과로 신설 돼 역사가 길지 않지만 꾸준히 실력을 쌓고 있다.

△스마트교육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현장 중심의 직무 교육.

인테리어디자인과는 기존 대학들의 인테리어디자인은 물론 시공과 전시 디자인 분야를 포함, 인테리어 전반을 다룬다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테리어디자인전공, 시공관리·목공전공, 전시디자인전공 등 3개의 전공으로 세분화 돼 운영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스마트교육시스템이 도입됐다.

스마트교육시스템의 S는 지속 가능 교육을 통해 시대 흐름에 영향이 없는 전공 기본과 기초 교육에 집중한다.

M은 모듈형 교육으로 산업수요에 대응한 소단위 전문·특수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변화적응형 교육은 시장변화에 따른 신규분야 교육이 이뤄진다.

책임교육은 20+20 지도교수제를 통한 지도반 밀착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급변하는 취업 시장에 대응, '다품종 소량생산'을 반영한 '다분야 소수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직무별 세분화 된 4개의 독립된 교육 과정이 가동 중이다.

스마트교육시스템 구축에 따라 실습실과 교육환경 역시 최적화된 인프라로 구성됐다.

특정공종(목공) 기술 실습실, 재료시공실습실, 공정별 인테리어시공 디테일실, 전시시스템 디테일실 등이 완비되면서 스마트교육시스템 실현을 극대화하고 있다.

△졸업생 대부분 1군 산업체에 취업.

인테리어디자인과는 LINC+사업에 실내건축시공관리반이 선정되면서 취업 성과를 내고 있다.

수도권 인테리어디자인 분야 1군 업체인 국보디자인·삼원에스엔디·두양건축·다원앤컴퍼니 등과 주문식 교육 협약을 맺고 산학 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냈다.

목공 경력 40년 이상의 기술자와 공사 원청감리, 적산전문가인 협약산업체 대표 등 경험 많은 현장 전문가의 지도가 이뤄진다.

국보디자인·삼원에스엔디 업체 등의 협조로 특강·멘토링, 현장 실습 교육을 통한 실무능력 강화 등 산학일체형 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 2022년 졸업한 정원 24명 중 18명이 LINC+사업 참여 1군 협약 산업체에 취업했다. 이들 졸업생들이 우수한 직무성과를 내자 협약 산업체는 인재를 선점하려는 분위기가 창출되고 있다.

△MICE산업의 블루오션, 떠오르는 전시디자인 분야.

마이스(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으며 성장하는 추세다.

다만 국내 전시디자인학과를 보유한 대학은 영진전문대를 포함, 단 3곳에 불과하다.

인테리어디자인과는 지난 2016년 전시디자인전공을 개설, 실무형 전시디자이너 양성·배출로 산업체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디자인전공 전시디자인반도 LINC+4년 차부터 참여하게 돼 MICE산업의 한 축인 전시디자인 분야 우수 인재 양성에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LINC3.0사업은 인테리어디자이너반(실시설계직무)이 선정돼 인테리어디자인과의 제반 역량 강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전시디자인 전문 분야 기업체인 경동기획·아트포인트·리쉬이야기·인테크디자인 등 24개 업체와 주문식교육 협약 체결하고 마이스 산업의 핵심 인재 양성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전시디자인전공은 2·4년제 대학생들이 겨루는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에서 올해까지 단 한 차례를 제외한 8차례에 걸쳐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취업률 역시 매년 85%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취업자 대부분 수도권 전시디자인전문업체로 진출하고 있다.

△4년제 학생들 다시 찾아.

인테리이디자인과는 최근 5년 새 유턴 입학자가 2배로 급증했다.

유턴 입학자는 4년제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업처의 직무능력에 대한 자신감 부족, 진출 분야에 대한 장래성을 고려해 현장 중심형 실무능력에 대한 재교육의 필요성 때문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 2022학년도 인테리어디자인과의 신입생 정원 78명 중 37%에 해당하는 28명이 N수생, 4년제 대학 혹은 취업자로 집계됐다.

지난 2023학년도 신입생 중 절반에 가까운 48%, 38명의 학생이 유턴으로 조사됐다.

인테리어디자인과는 유턴 학생의 비율이 고교 입시자원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기태 학과장은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특성화 전략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추진해온 결과 지역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실력을 검증 받았다"며 "인재 양성에 있어서 최고라고 자부하며 인테리어를 꿈꾸는 확생들에게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학교 인테리어디자인과 교수진

△박종백 교수는 경북대학교에서 CAD분야로 석사학위를 취득, 삼협건축 등에서 건축과 인테리어디자인 분야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했다. 건축인테리어디자인 계열부장이며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현재 교무부총장을 맡고 있다. 주요 연구분야은 인테리어분야의 디자인 및 실시설계분야 이다.

△이지훈 교수는 홍익대학교 건축학과에서 학위를 취득했으며 IDS에서 실무경력을 쌓았다. 현재 영진전문대학교 입학지원처 처장을 맡고 있다. 최근 연구 분야는 디자인과 IoT기술의 접목을 통한 주거공간과 사무공간의 레이아웃에 대한 연구다.

△김남길 교수는 경북대학교에서 건축분야 공학박사학위를 취득, 미국 신시내티대학에서 방문연구원, 도무스디자인에 재직했다. 주요연구분야는 건축환경심리, 실내공간개인화, 실내건축시공관리이다.

△권기태 교수는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과학기술대 실내건축학 학위를 취득했으며 독일 JustRoedder Konzept, 디바이엠건축사사무소 등에서 설계실장으로 근무했다. 현재 인테리어디자인과 및 실내장식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실내건축설계이다.

△이동찬 교수는 경북대학교에서 건축공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VIEWON 건축그래픽 사무소를 운영했다. 현재 인테리어디자인과 부학과장을 맡고 있다. 주요 연구분야는 CAD, 인테리어 및 전시 그래픽 등이다.

△최재영 교수는 경북대학교에서 건축계획 및 설계분야 학위를 취득한 뒤 한성건축디자인에서 디자인팀장으로 근무했다. '전시디자인NCS' 개발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인테리어디자인과에서 전시디자인전공을 담당하고 있다. 주요 연구분야는 전시디자인 기획 및 설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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