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연꽃이 만개하는 정원
양평 세미원
물과 꽃이 어우러진 동양식 정원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에 위치한 세미원은 팔당호가 삼면을 감싸고 있는 ‘물과 꽃의 정원’입니다.
이곳은 전통적인 동양식 정원 양식을 바탕으로 연꽃, 수련, 물억새 등 약 270종의 수생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연꽃이 피어나는 시기에는 수천 송이의 꽃이 물 위를 가득 채워 시선을 사로잡고, 해가 질 무렵 노을빛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장면이 펼쳐집니다.
세미원 속 문화·자연·체험 공간
세미원은 단순한 식물원 이상의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연꽃박물관, 수련온실, 석창원, 상춘원 등 테마별 공간이 마련돼 있어 자연과 예술, 역사를 함께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정약용이 남한강에 배다리를 놓았던 자리가 오늘날 세미원이라는 설도 전해질 만큼 이곳은 문화적 의미도 깊습니다.

특히 여름 연꽃축제 시즌에는 연꽃 부채 만들기, 천연 손수건 염색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열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관람 정보와 접근성 안내
세미원은 4월부터 10월까지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11월부터 3월까지는 매주 월요일 휴관합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 마감 30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7,000원이며, 어린이와 청소년, 경로우대, 일부 장애인 등은 4,000원으로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5세 이하,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교통 접근성도 좋습니다. 경의중앙선 양수역에서 약 700m 거리로 도보 이동이 가능하고, 청량리나 잠실에서 출발하는 버스도 세미원 앞까지 연결되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합니다.
유모차와 휠체어 대여가 가능하며, 산책로 대부분이 평탄해 휠체어나 유아차도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 화장실, 점자블록, 오디오 가이드, 촉지 안내판 등 무장애 편의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열린 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