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오겜 속 그 음식”…한류 콘텐츠 타고 번진 ‘K-푸드’ 열풍

윤은영 기자 2026. 2. 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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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외신 보도·SNS 게시150만건 분석
K-콘텐츠 노출 효과…한식 세계적 확산
‘김치·식당·재료·발효·행사’ 핵심 키워드
클립아트코리아

드라마·예능 등 한류 콘텐츠의 세계적 흥행이 한식에 대한 관심 확대로 이어지며, ‘케이푸드(K-Food·한국식)’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외신 보도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약 150만건을 분석한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2025년 한 해 한류 관련 외신 보도는 아시아(44%)·유럽(20.8%)·북미(16.9%) 순으로 많았다. 아시아·유럽·북미·중남미 등 대부분 지역에서 케이팝(K-POP)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아프리카는 ‘케이(K)문학’, 오세아니아는 ‘케이영화’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한류에 대한 관심이 음악을 넘어 문학·영화·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가며 음식·관광·체험 소비까지 늘어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년 케이푸드 한해 주요 키워드는 김치, 맛, 셰프 순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

분야별로는 케이푸드의 세계적 유행이 두드러졌다. 

특히 김치·소주·라면·비빔밥 등 대중적인 한식 요리 핵심어는 물론, 셰프·오징어게임이 새롭게 연관 핵심어로 부상한 점이 눈에 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와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콘텐츠에 노출된 한식이 세계적으로 재조명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외신 보도에서는 김치·식당·행사·재료·발효 등 전통 식문화 관련 언급이 꾸준히 증가했다. 상위 화제어 가운데 ‘김치’는 김치의 날 지정 국가 확대와 관련 행사 증가 영향으로 8.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식당·행사·재료 등의 키워드도 해외 현지 식문화 소개와 발효식품 건강 이슈가 결합하며 연중 고르게 언급됐다.

SNS에서는 서울 여행과 케이푸드 체험 후기를 중심으로 ‘밥’과 ‘치킨’ 관련 콘텐츠가 확산했다. 이중 ‘밥’은 김치·김밥 등과 함께 한식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언급되며 ‘맛있다’ ‘좋다’ 등 긍정 반응이 이어졌다. 꾸준히 인기가 좋았던 콘텐츠는 불닭볶음면·치즈라면·맵기 챌린지 등 참여형 콘텐츠였다. 

한편 지난해에는 케이팝과 케이문학 등 다른 한류 분야에서도 세계적 성과가 이어졌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시청 수 3억회를 돌파하고 주제곡 ‘골든’이 빌보드 ‘핫100’ 1위를 기록했다.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케이문학 보도 비중은 전 분기 대비 30%포인트 이상 증가했으며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이 집중 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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