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긋하고 달달한 복숭아는 여름철 인기 과일이지만 금방 물렁물렁해지고 쉽게 상한다는 단점이 있다.
복숭아가 금방 상하는 이유는 수분이 많은 과일이기 때문이다. 복숭아는 과육이 말랑하고 수분도 많아 오래 보관하기가 어렵다. 실제로 복숭아를 사온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보면 반나절만 지나도 주변에 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힌 걸 볼수 있다.
복숭아 냉장고에 보관하는 법

복숭아는 후숙 과일로 실온에 보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오랜 보관을 위해선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 실온에 보관하면 당도는 높아지지만 빨리 상할 수 있고 벌레가 꼬여 장기간 보관하기가 어렵다.
복숭아를 냉장고에 넣기 전엔 키친타올로 복숭아를 감싸 물기가 생기는 것을 방지해준다. 봉숭아를 개별로 키친타올로 감싸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해준다. 이렇게하면 냉기가 직접 닿는것도 방지되고 수분이 증발되는 것을 막아 과즙 넘치는 복숭아를 유지할 수 있다.
키친타올 대신 신문지를 이용해도 된다. 복숭아를 하나씩 신문지로 돌돌 감싸 물기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신문지로 싼 복숭아 역시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넣어 보관해주면 된다.
하지만 복숭아가 너무 차가운 상태로 보관되면 단맛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 복숭아는 너무 차가운 온도보다는 4도 정도에 보관하는 것이 좋고, 냉장고에 보관한 복숭아를 먹을 땐 미리 실온에 1시간 정도 먼저 꺼내 놓으면 복숭아의 당도를 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