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인디고테크 차세대 전기 상용차에 배터리 공급

정혜진 기자 2026. 10. 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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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인디고테크와 손잡고 북미 상용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인디고테크는 차세대 전기 상용차에 필요한 배터리 기술과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에서 46시리즈 공급 레퍼런스를 더욱 확장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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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셀 적용 협의
기술협력도…북미 상용 EV 공략 본격화
김낙진(왼쪽)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 상품기획/전략 상무와 윌 그레일린 인디고테크 최고경영자(CEO)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인디고테크와 손잡고 북미 상용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디고테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인디고테크가 개발 중인 차세대 전기 상용차 ‘플로우 라이드’, ‘플로우 카고’ 등 신규 차량에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셀을 적용한다. 아울러 주행거리 연장, 충전 시간 단축 등 최적의 차량 및 배터리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 협력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인디고테크는 차세대 전기 상용차에 필요한 배터리 기술과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에서 46시리즈 공급 레퍼런스를 더욱 확장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 설립된 인디고테크는 차량 바퀴에 구동 및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합해 승차감을 개선하고 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스마트휠스’ 기술을 바탕으로 물류 및 배송, 차량 호출 서비스 등에 활용될 전기 상용차를 개발하고 있다. 충전 인프라와 디지털 모빌리티 서비스를 차량과 결합한 서비스형 교통(TaaS) 사업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전기 상용차 시장은 온라인 유통 확대에 따른 물류·배송 수요 증가, 배터리 기술 발전 및 충전 인프라 확대 등 전동화 전환 흐름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 밴 시장은 2024년 약 163억 달러(약 22조 1400억 원) 규모에서 연평균 15.5% 성장해 2034년 약 656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력을 토대로 북미 전기 상용차 시장 내 입지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연내 미 애리조나 퀸크릭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가동해 현지 생산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윌 그레일린 인디고테크 최고경영자(CEO)는 “승차 및 배송 서비스의 전동화와 자동화가 필요하지만 현재 이에 맞는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는 충분하지 않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한 첨단 배터리 기술로 차량과 운전자, 플릿 운영자 모두에게 더 나은 경제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성환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 마케팅그룹장은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 성능을 갖춘 NCM(니켈·코발트·망간) 기반의 46시리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다양한 전기 상용차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46시리즈 사업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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