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은 시골 마을 병원' 주민 기금 모아 다시 열려

고익수 2024. 10. 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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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닫은 시골 의원이 주민자치로 재개원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시골 마을 주민들을 돌보던 (구)금정연세의원이 인구 감소, 건물 노후, 의사의 타지역 전출 등이 겹치면서 지난 5월 문을 닫은 지 5개월 만입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주민자치가 문을 닫은 지역 의원을 살리고, 어르신 등 의료취약계층의 불편을 덜어준 전국에서 손가락에 꼽을 만한 모범사례를 금정면에서 만들어 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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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열린 전남 영암군 금정면 우리금정의원의 재개원행사 [전남 영암군] 

문을 닫은 시골 의원이 주민자치로 재개원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전남 영암군청에 따르면 영암군 금정면의 '우리 금정의원'이 21일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시골 마을 주민들을 돌보던 (구)금정연세의원이 인구 감소, 건물 노후, 의사의 타지역 전출 등이 겹치면서 지난 5월 문을 닫은 지 5개월 만입니다.

앞서 마을 주민들은 의원 폐업으로 큰 불편을 겪게 되자 주민단체를 중심으로 해법 마련에 나섰습니다.

금정면 주민들은 3차례의 회의 끝에 금정면 문예 체육진흥회의 주민 사업 기금을 확대·적용하는 방식으로 5,000만 원을 병원 리모델링에 투입하고 의사 섭외까지 마치는 등 절차를 거쳐 21일 재개원 행사를 갖게 됐습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주민자치가 문을 닫은 지역 의원을 살리고, 어르신 등 의료취약계층의 불편을 덜어준 전국에서 손가락에 꼽을 만한 모범사례를 금정면에서 만들어 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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