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를 부르는 국화의 매력! 단풍을 넘어선 국화 여행지 2곳
10월 꼭 가야 하는 가을명소
천만 송이 국화 만개해
깊어가는 10월, 전국 곳곳에서 가을의 정취를 가득 담은 국화축제가 한창이다.
전북 ‘익산 천만 송이 국화축제’와 수도권의 ‘연천국화축제’는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며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국화로 가득한 화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이곳들은 주말에 떠나기 좋은 여행지다.
한편 두 축제 모두 10월 18일에 시작해 27일에 대단원의 막을 내리기 때문에, 남은 일주일 가량의 기간이 가을 국화를 만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익산의 천만 송이 국화밭을 거닐지, 연천의 유네스코 자연환경 속에서 가을을 즐길지 고민된다면 두 곳의 매력을 자세히 살펴보자.
천만 송이 국화로 물든 ‘익산 천만 송이 국화축제’
“무료로 이런 비경을?”
전북 익산에서는 천만 송이 국화축제가 중앙체육공원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
천만 송이의 국화가 공원을 가득 채워 방문객들에게 압도적인 국화의 향연을 선사한다.
이곳에서는 정성껏 조성된 국화조형물과 분재작품을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화차 시음과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또 신흥근린공원•미륵사지•익산역에서 11월 3일까지 분산 전시가 진행돼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다.
올 가을, 국내에서 손꼽히는 국화꽃밭으로 떠나보자.
자연과 역사 속에서 즐기는 ‘연천국화축제’
“유네스코가 인증한 자연환경과 국화꽃을 한 번에?”
한편 유네스코가 인증한 자연환경을 품은 연천 전곡리선사유적지에서도 국화축제가 열린다.
이곳에서는 국화꽃으로 꾸며진 거울게이트와 거대한 국화 조형물, 국화분재 등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10,000㎡ 규모의 국화정원은 숲 속꽃길, 미니국화정원, 원두막정원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제철 농산물과 국화차, 국화빵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더불어 국화꽃의 향연 속에서 다양한 공연도 함께 펼쳐져 가을의 여유로움을 한껏 즐길 수 있다.
두 축제는 모두 10월 27일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국화의 향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익산의 천만 송이 국화를 감상하거나 연천의 국화 정원을 거닐며 선선한 가을바람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가을이 떠나기 전, 국화꽃이 선사하는 마지막 선물을 꼭 만나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