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 중 건강 급격히 악화”…28세 세계 최장수 ‘조로증 환자’ 사망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10. 9.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조로증 환자 새미 바소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더 선에 따르면 희귀 유전 질환인 조로증 환자인 새미 바소가 지난 5일 밤 친구들과 저녁 식사 도중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된 뒤 숨을 거뒀다.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지역에서 태어난 새미는 조로증을 앓고 있는 사람 중 가장 오래 살아남은 인물이다.

새미는 10세때 부모의 도움으로 이탈리아에 조로증 협회를 설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조로증 환자로 알려진 이탈리아 남성 새미 바소가 사망했다. 사진은 그의 생전의 모습 [사진 = 새미 바소 SNS]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조로증 환자 새미 바소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더 선에 따르면 희귀 유전 질환인 조로증 환자인 새미 바소가 지난 5일 밤 친구들과 저녁 식사 도중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된 뒤 숨을 거뒀다. 향년 28세.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지역에서 태어난 새미는 조로증을 앓고 있는 사람 중 가장 오래 살아남은 인물이다. 전 세계에는 약 70명의 어린이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한다. 평균 기대수명은 13~15세로 알려져 있다.

새미는 10세때 부모의 도움으로 이탈리아에 조로증 협회를 설립했다. 이후 유전 공학을 통해 조로증을 치료할 가능성에 대한 연구 논문을 썼는데, 이 공을 인정받아 2019년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이탈리아 공화국 공로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