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서 표 끊고 바다서 이륙…가덕도 신공항 2029년 개항

신성우 기자 2023. 3. 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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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가덕도 공항의 기본 건설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5년가량 앞당겨질 예정인데 육지 터미널에서 출국 준비를 하고 비행기는 바다 위 활주로에 뜨게 됩니다. 

신성우 기자, 오늘(14일) 발표된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계획 내용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공항 터미널은 육상에, 활주로는 해상에 짓는 육·해상 배치안이 채택됐습니다. 

국토부는 영국의 지브롤터 국제공항, 호주의 시드니 국제공항 등에서도 이 같은 육·해상의 공항 형태를 띠는 만큼 지반이 침하하는 등의 안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활주로를 건설해야 하는 바다 부분은 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 말 착공해 오는 2029년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조기 착공을 위해 보상작업 등 사전 절차도 앞당겨집니다. 

실질 공사 기간 5년으로 사업비는 약 13조 원가량 투입됩니다. 

국토부는 가덕도 신공항의 여객 수요를 연간 2천3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타당성 조사 당시에는 개항 시점이 2035년이었는데, 많이 단축됐네요? 

[기자] 

타당성 조사 당시에는 공항 터미널과 활주로 모두 해상에 짓는 방식으로 매립 기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였으나, 계획을 변경해 해상만 매립한다면 공사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국토부 측 설명입니다. 

[정문경 / 한국지반공학회 회장 (공항 기본계획 수립 자문위원) : (여러 가지) 목표 중 하나가 2030 부산 엑스포 때 공항을 개항하는 것입니다. (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이 여유 있는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그래서 말씀드린 것처럼 관계부처들이 열심히 손발을 맞춰서 해야…]

공기 단축을 위한 조기 보상이 이뤄지려면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하는데, 여야 이견이 없는 만큼 관련법이 무난히 통과될 전망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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