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3분기 매출 26조 5198억원 기록..영업이익률은 10.9%

기아 The 2025 쏘렌토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기아는 2024년 3분기 76만 3639대(전년 동기 대비 1.9%↓)를 판매했으며(도매 기준),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매출액 26조 5198억원(3.8%↑) ▲영업이익 2조 8813억원(0.6%↑) ▲경상이익 3조 2319억원(2.8%↓)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 2679억원(2.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고금리 기조 지속과 선진 시장의 대기수요 소진 등으로 글로벌 산업수요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기아의 판매는 국내 생산 이벤트에 따른 일시적 생산 공백과 차종 라인업 효율화에 따른 선진 시장에서의 일부 차종 판매 공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3분기 실적 발표에 이어 올해 누적 경영실적이 사업계획 목표치를 초과 달성함에 따라, 연초에 밝혔던 주주가치 제고 방안으로 5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분 잔여 물량 50%를 추가 소각하는 한편,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2024년 3분기 기아의 판매는 ▲국내 12만 5191대(전년 동기 대비 6.7%↓) ▲해외 63만 8502대(0.8%↓)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9% 감소한 76만 3,693대를 기록했다. (도매 기준) 국내 판매는 EV3, K8 상품성 개선 모델의 신차 효과와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 고금리와 실물경제 부진으로 산업수요가 3.6% 감소한데다 오토랜드화성의 신차(픽업트럭 타스만) 생산설비 공사에 따른 가동 중단 영향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

더 뉴 K8

해외는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등 인기 SUV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한 북미 권역과 인도, 아중동 및 아태 권역에서 판매 증가를 달성했지만, 보조금 축소에 따른 전기차 판매 감소와 인기 차급인 소형차 공급 부족 영향을 받은 유럽 권역, 중국ㆍ러시아ㆍ중남미 권역의 판매 부진으로 전체적으로 0.8% 감소했다.

기아의 3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약세와 HEV 수요 호조 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카니발 HEV와 스포티지 HEV 판매 확대, 국내 EV3 신차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5만 5000대를 판매했다. (소매 기준, 백 단위 반올림)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21.0%를 달성했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 8만 4000대(전년 대비 1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만 7000대(26.7%↓) ▲전기차 5만 4000대(8.3%↑)를 판매했다.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는 각각 ▲국내 5만 1000대(전년 대비 13.2%↑) ▲미국 3만 6000대(8.5%↑) ▲서유럽 5만 2000대(7.9%↓)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6% 증가한 2조 8813억원을 달성했다.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0.9%를 기록, 2022년 4분기부터 8분기 연속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고수익 체제를 유지했다.

2025년형 카니발

특히 일회성 요인으로 작용한 6310억원의 비용을 배제한 본원적 경영실적으로서 영업이익은 3조 5130억원, 영업이익률은 13.2%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올해 2분기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매출원가율은 매출 확대와 재료비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0.3%포인트 개선된 76.8%를 기록했고, 판매관리비율은 보증 연장 관련 충당금 반영, 매출 확대와 연계된 영업 관련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12.3%를 기록했다.

올해 1~3분기 누적으로는 ▲글로벌 판매 231만 9,390대(전년 동기 대비 1.5%↓) ▲매출액 80조 3,006억원(6.4%↑) ▲영업이익 9조 9,507억원(8.8%↑) ▲경상이익 11조 564억원(8.9%↑)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8조 336억원(12.2%↑)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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