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창업 장중머우, 에이펙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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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창업자 장중머우(張忠謀·91·사진) 전 회장이 에이펙(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등과 만나 존재감을 부각했다.
대만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에이펙 정상회의에 대만 대표로 참석한 장 전 회장은 19일 오전 시 주석과 짧지만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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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기시다·해리스 등 잇따라 만나
대만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에이펙 정상회의에 대만 대표로 참석한 장 전 회장은 19일 오전 시 주석과 짧지만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장 전 회장은 시 주석이 지난달 제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것에 대해 축하한다는 말을 전했다면서 “매우 즐겁고 정중한 소통이었다”고 소개했다. 대만해협을 둘러싼 긴장 등 실질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장 전 회장은 밝혔다.
에이펙은 대만이 참여하는 몇 안 되는 국제회의 중 하나였지만 2016년 민진당 소속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집권 후 중국 압력으로 대만 정부 차원에서는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대신 장 전 회장이 대만 대표로 여섯 차례나 참여했다.
장 전 회장은 같은 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도 만났다. 장 전 회장은 해리스 부통령과 주로 반도체 관련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일본 총리,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등과 대화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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