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울려퍼진 예술고 학생들의 공연

세종충남대병원, 2일 세종예술고 학생 참가한 '찿아가는 음악회' 개최
기악,성악,국악,퓨전국악,보컬 등 양악과 국악,실용음악 선보여
세종충남대병원이 2일 개최한 세종예술고 학생들이 참여한 '2024 찾아가는 음악회' 장면

"환우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병원 의료진과 구성원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공연인 만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세종충남대병원(원장 권계철)은 2일 본관 1층 로비에서 세종예술고(교장 황덕수) 음악과·실용음악과 학생들과 전임교사, 전문연주자(출강 강사) 등 20여명이 참여하는 '2024학년도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주제로 기악, 성악, 국악, 퓨전 국악, 보컬 등 양악과 국악, 실용음악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Danny Boy'(피아노 솔로)와 '사랑의 꿈(피아노 솔로), '사랑의 인사'(첼로&피아노 2중주), 'Nella Fantasia'(오보에&피아노) 등 여러 방송을 통해 접한 낯설지 않은 친숙한 음악을 선보였다. '상사화와 중모리 산조'(25현 가야금& 피아노) 공연은 국악과 퓨전국악이 조화를 이룬 색다른 공연으로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권계철 원장은 "세종예술고 학생들의 수준 높은 공연 실력에 감명받았다"며 "친숙하고 편안한 음악 공연을 통해 환우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병원 구성원들에게는 새로운 기대와 재충전의 활력을 주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 준 세종예술고 관계자분들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예술고는 2018년 3월에 개교했으며 세종시 최초이자 유일한 예술고등학교로 음악과, 미술과, 실용음악과, 공연예술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황덕수 교장(클라리넷), 박모세(피아노)·김윤정(성악)·최영미(반주) 전임교사, 나대주(성악가)·권효진(피아니스트), 김소을(첼리스트) 출강 강사를 비롯해 1학년 이송연·이시후·최원혁(이상 피아노), 신민서(첼로), 황예지(바이올린), 황서연(오보에), 김효주·임소이·고현영(이상 성악)·김지민(색소폰) 학생과 2학년 김윤성(첼로), 장선우(가야금), 유운일(성악), 김효진·황수빈·김지연(이상 보컬) 학생이 연주자로 참여했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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