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그 장면 다시 나올까…조규성 '2차전 기적' 예고
홍지용 기자 2026. 6. 16. 20:16

[앵커]
이번 멕시코전은 징크스와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앞선 열한 번의 월드컵 역사에서 2차전은 묘하게 한번도 승리가 없었기 때문인데요. 4년 전 월드컵 2차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조규성 선수가 이 징크스를 깨는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홍지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뚝 떨어지는 공을 두 번 컨트롤 한 뒤 왼발로 툭 찹니다.
조현우가 막아내자 다시 압박합니다.
지난 체코전에서 출전 기회가 없었던 조규성은 다음 날 1시간의 훈련이 끝나고도 계속 달렸습니다.
이젠 두 번째 경기 멕시코전만을 기다립니다.
4년 전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 2차전을 치른 기억은 선명합니다.
이강인이 띄운 공을 머리로 밀어넣어서 추격의 불씨를 당기고, 3분 뒤에는 김진수가 올린 공을 찍어 내려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한국 축구 최초의 월드컵 멀티골, 단숨에 우리 축구의 주어로 떠올랐습니다.
[조규성/축구 대표팀 : 이번에는 발로 한번 넣고 싶습니다.]
가나전 활약을 등에 업고, 조규성은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해외까지 유명세를 탔고, 덴마크 리그로 진출했습니다.
다시 선 월드컵 무대, 멕시코 역시 조규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191㎝의 멕시코 센터백 몬테스가 남아공전 퇴장 징계로 한국전에 못 나오는 상황.
수비진은 헐거워질 수밖에 없는데 높이의 축구를 펼칠 수 있는 조규성의 쓰임새는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영상편집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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