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안영미, 욕설 사과 “적절치 않은 단어 죄송…조롱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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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안영미가 욕설 논란에 사과했다.
30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 안영미는 "외부 잡음을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요즘은 이어폰에 기본 장착되어있다"면서 오프닝을 열었다.
안영미는 "'두시의 데이트'는 조롱까지 환영한다. 여긴 조롱이들 쉼터다"라며 청취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안영미는 지난 29일 생방송 중 욕설을 하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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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 안영미는 “외부 잡음을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요즘은 이어폰에 기본 장착되어있다”면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이어폰을 들으며 걸어갈 때 사고가 아주 자주,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스마트폰 보면서 걸어다가나 일어나는 사고 비율보다 17% 이상 높다고 하더라”며 “클랙션을 울리는지 (아닌지) 귀를 닫으면 알 수 없다.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면 위험한 상황이 있을 수 있다. 그러다가 고립되는거다. 귀를 열어두는 연습 싫어도 해보자 혼자 사는거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제가 방송 중 적절치 않은 단어 사용해서 놀란 분들이 계신 것 같다. 죄송하단 말씀드리고 싶다. 사죄드리도록 하겠다. 이 시간대 DJ답게 적절한 방송용어로 즐겁게 해드리도록 하겠다. 유쾌하게 해드리겠다”고 사과했다.
또 “듣고픈 소리만 듣고 보고픈 것만 보고 좋은 소리 해주는 사람만 곁에 두면 벌거숭이 임금처럼 되는 것 같다. 쓴소리 하는것도 좋은 것 같다”면서도 “너무 쓴말만 하면 좀 그렇지 않나. 간혹 달디단 말과 적절히 배합해서 맛있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안영미는 “‘두시의 데이트’는 조롱까지 환영한다. 여긴 조롱이들 쉼터다”라며 청취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안영미는 지난 29일 생방송 중 욕설을 하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더보이즈 선우는 “‘아이돌 라디오’는 (라디오 부스)밖에 팬분들이 계신다. 스케치북에 (팬들이 바라는 것들을) 다 적어온다. 노래 나오면 그때 그걸 한다”며 팬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이에 안영미는 “그리고 뒤에 가서 씨X 하는 거냐”라고 말했다. 안영미는 곧바로 “신발신발 하신다고요”라며 수습을 시도했고 선우는 “(팬들이) 신발 끈 묶으라고 하면 뒤돌아서 묶고 한다”고 상황을 무마했다.
현장에서 실언을 수습하려 했으나 생방송 중 욕설이 그대로 전파를 타면서 누리꾼들은 “생방송 중 너무했다”, “방송이 장난인가”, “논란이 잦은데 성찰이 필요할 듯”, “DJ인데 말실수가 너무 잦은 것 아닌가”, “방송이 불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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