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마이바흐 GLS600 실화냐?” 금수저도 못 산다는 럭셔리 끝판왕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이는 최상위 럭셔리 SUV 마이바흐 GLS 600이 자동차 업계를 뒤집어놓고 있다. 기본 가격만 2억 8,760만원, 최상위 트림인 마누팍투어 에디션은 무려 3억 1,900만원에 달하는 이 괴물급 SUV는 출시 직후부터 극소수 부유층만이 소유할 수 있는 ‘0.1%의 제국’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5년형 마이바흐 GLS600은 단순한 고급차를 넘어 움직이는 궁전이라 불릴 만큼 압도적인 스펙을 자랑한다. 최근 공개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징인 삼각별을 형상화한 혁신적인 헤드램프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럭셔리 SUV의 개념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했다.

넘사벽 파워트레인, 4.7초의 폭발력
마이바흐 GLS600 프론트뷰

마이바흐 GLS 600의 심장부에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자리 잡고 있다. 최고출력 557마력, 최대토크 78.5㎏f·m의 어마어마한 성능을 발휘하는 이 엔진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되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7초 만에 도달한다. 2.5톤이 넘는 거대한 차체를 가진 SUV가 스포츠카 수준의 가속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M177 계열의 이 엔진은 AMG가 직접 개발한 것으로, 폭발적인 힘을 내면서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여기에 9단 자동변속기가 매끄러운 변속을 담당하며,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은 어떤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한다.

하지만 성능만큼 놀라운 것은 바로 연비다. 복합연비 6.6km/ℓ, 도심 6.0km/ℓ, 고속 7.7km/ℓ라는 수치는 이 정도 무게와 성능의 차량으로서는 놀라운 수준이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 덕분에 에너지 효율성까지 확보한 것이다.

퍼스트 클래스 뛰어넘는 실내, 마법의 양탄자 E-ABC
마이바흐 GLS600 인테리어

마이바흐 GLS 600의 진정한 가치는 실내 공간에서 완성된다. 2열 시트는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특히 마누팍투어 에디션에는 전용 나파 가죽 패키지가 적용되어 눈길과 손길이 닿는 모든 곳이 최상급 가죽으로 마감되어 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특유의 다이아몬드 퀄팅 패턴이 적용된 시트는 전동 조절은 물론 마사지 기능, 열선, 통풍 기능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2열 승객을 위한 독립 시트는 최대 43.5도까지 리클라이닝이 가능하며, 레그레스트와 풋레스트까지 제공되어 이동 중에도 완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압권은 E-ABC(전자제어 능동형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이다. 일명 ‘마법의 양탄자’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48V 전기 시스템을 활용해 각 바퀴의 서스펜션을 독립적으로 제어한다. 노면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차체의 움직임을 예측해 충격을 완벽히 흡수함으로써, 탑승객은 마치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한 승차감을 경험하게 된다.

최첨단 테크놀로지, MBUX 하이퍼스크린의 위력

실내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기술이 총동원된다. 최대 39.1인치에 달하는 MBUX 하이퍼스크린은 운전석, 조수석, 센터까지 하나의 곡면 디스플레이로 연결되어 압도적인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 새로운 MB.OS 기반으로 구동되는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제스처 컨트롤, 증강현실 네비게이션 등 최첨단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2열 승객을 위한 독립 디스플레이도 제공되며, 각자의 스마트폰과 연동해 엔터테인먼트, 온도 조절, 시트 조절 등을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다. 27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버메스터 하이엔드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1,750와트의 출력으로 콘서트홀 수준의 음향을 실현한다.

삼각별 헤드램프, 게임 체인저의 등장
마이바흐 GLS600 프론트 디테일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포착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가장 큰 화제는 바로 삼각별 형태의 헤드램프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징인 삼각별을 주간주행등에 형상화해 브랜드 엠블럼이 헤드램프 속에서 빛나는 듯한 효과를 연출한다. 위아래로 배치된 두 개의 별 모양 주간주행등은 GLC, EQC 등 최신 SUV 라인업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면서도 마이바흐만의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강화한다.

크기가 대폭 커진 헤드램프와 함께 세로형 바 그릴은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디테일이 한층 세련되게 다듬어졌다. 범퍼 하단에는 마이바흐 로고가 선명하게 자리잡아 프리미엄 가치를 더욱 부각시킨다. 후면부 역시 삼각별 형태의 테일램프 디자인이 적용되어 전후면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23인치 대형 단조 휠은 마이바흐 GLS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극대화한다. 멀티스포크 디자인의 이 휠은 차량의 거대한 차체와 완벽한 비율을 이루며, 정차 상태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나이트 시리즈, 3억 3천만원의 세계

마이바흐 GLS 600의 최상위 트림인 나이트 시리즈는 단 20대 한정으로 출시되어 희소성을 극대화한다. 가격은 3억 3,000만원에 달하며, 블랙과 모하비 실버 컬러 조합의 투톤 외관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나이트 시리즈는 마이바흐 특유의 고급스러움에 더욱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 모델이다. 블랙 크롬 패키지가 적용되어 그릴, 휠, 엠블럼 등 주요 외관 요소들이 블랙으로 마감되며, 실내에는 블랙과 화이트의 대비를 강조한 특별한 가죽 패키지가 적용된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긴장시키는 존재감

마이바흐 GLS 600은 럭셔리 SUV 시장에서 롤스로이스 컬리넌, 벤틀리 벤테이가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컬리넌의 가격이 5억원을 훌쩍 넘는 반면, 마이바흐 GLS 600은 3억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비슷한 수준의 럭셔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성비 측면의 우위를 점한다.

물론 절대적인 가격은 일반인에게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지만, 초고가 럭셔리 SUV 시장에서는 합리적인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 마이바흐 GLS 600의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대기 기간만 수개월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2026 페이스리프트, 더욱 강력해진다

2026년 중반 출시 예정인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현행 대비 더욱 진화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AMG가 새롭게 개발 중인 V8 트윈터보 엔진이 투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현행 557마력을 능가하는 600마력 이상의 출력이 기대된다.

또한 MBUX 하이퍼스크린의 크기가 더욱 확대되고, MB.OS의 최신 버전이 탑재되어 자율주행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출시 가격은 현행 대비 소폭 상승한 2억 8천만원대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푸어는 꿈도 못 꿀 차

마이바흐 GLS 600은 차량 가격만으로도 일반인의 평생 소득을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지만, 실제 소유 비용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자동차세, 보험료, 유지비 등을 합치면 연간 수천만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 23인치 타이어 한 세트만 해도 수백만원에 달하며, 정기 점검 비용도 일반 차량과는 차원이 다르다.

더욱이 3억원대의 차량을 구매하려면 최소 10억원 이상의 금융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차량 가격의 3배 이상의 자산이 있어야 무리 없이 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기에 마이바흐 GLS 600은 진정한 부의 상징이자, 극소수 슈퍼 리치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인 셈이다.

해외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삼각별 헤드램프가 너무 파격적이다”, “럭셔리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등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마이바흐 GLS 600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소유자의 지위와 성공을 상징하는 아이콘이라는 점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마이바흐 브랜드를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궁극의 럭셔리가 무엇인지, 마이바흐 GLS 600은 그 완벽한 답을 보여주고 있다. 3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표에도 불구하고 이 차를 선택하는 이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특별함, 그것이 바로 마이바흐 GLS 600의 진정한 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