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동훈, 재보궐 하루 앞둔 15일에도 금정구 유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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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0·16 재·보궐 선거 하루 전인 15일 부산 금정구를 방문한다.
한 대표는 지난달 11일 부산대 인근에서 열린 격차해소특위 참석을 시작으로 28일과 이달 5일(1박 2일), 9일, 12일 등 총 5차례 금정을 방문해 시장방문(4회), 종교 관련(4회), 집중유세(3회), 거리 인사(2회), 정책 관련 회의(3회) 등 16개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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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0·16 재·보궐 선거 하루 전인 15일 부산 금정구를 방문한다. 지난달 11일 부산대 인근에서 열린 격차해소특위 참석을 시작으로 부산 금정구에만 총 여섯 차례 방문하는 셈이다. 한 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김재윤 전 구청장의 별세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를 두고 “혈세 낭비”라고 비판한 발언에 “패륜적 언행 투표로 보여달라”며 공세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여권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으로 민심이 심상치 않다. 총선에서 탄핵 지지선을 방어해준 부산에서 지면 치명타”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13일 “침례병원, 상권 활성화, 개발 제한, 태광산업 부지 문제, 금정에 맞는 재개발 재건축 규제 완화 문제, 그 아름다운 금정의 길 위에 다 있었다”며 “저희가 즐거운 마음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전날 3시간 동안 7.3km 거리를 도보로 이동하는 ‘걸어서 금정구 종단’ 유세를 진행했다.
한 대표는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열심히 일하다가 돌아가신 분을 모욕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도 민주당이 그 속내를 드러냈다”며 “사람 되긴 어려워도 괴물이 되지 말자는 영화 속 말이 생각났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지난달 11일 부산대 인근에서 열린 격차해소특위 참석을 시작으로 28일과 이달 5일(1박 2일), 9일, 12일 등 총 5차례 금정을 방문해 시장방문(4회), 종교 관련(4회), 집중유세(3회), 거리 인사(2회), 정책 관련 회의(3회) 등 16개 일정을 소화했다. 16일 방문까지 합하면 금정구에만 6번을 방문하는 셈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지역에서 요청이 강해 한 대표가 선거 직전인 15일에 금정구를 찾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대표가 ‘보수텃밭’으로 꼽혀온 부산 금정의 보궐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 데에는 금정구 바닥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여당 관계자는 “여당 텃밭으로 우세 지역이었는데 디올백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 영부인 논란이 확산한 이후로 박빙 열세 흐름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한 대표 등 지도부가 연일 부산을 찾는 것도 이러한 위기감의 발로라는 해석이다. 13일에는 서범수 사무총장이 현장서 선거 관련 회의를 지휘하고, 나경원 의원이 윤 후보의 유세를 도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 대표가 금정구를 방문할 때마다 지역 민심이 확실히 움직이는 모습”이라며 “지역 현안을 가지고 끝까지 설득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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