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부임 4개월 만에 결단 내렸다...‘이적 거부’ FW, 방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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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가 라이언 켄트 방출을 결정했다.
페네르바체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A팀 선수 중 한 명인 켄트와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종료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엔 18경기 출전에 그쳤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올 시즌엔 철저히 외면당하며 단 한 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잔류를 선택한 그의 결정에 무리뉴 감독이 크게 분노했고 결국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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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페네르바체가 라이언 켄트 방출을 결정했다.
페네르바체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A팀 선수 중 한 명인 켄트와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종료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96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 켄트는 리버풀이 기대하던 차세대 측면 자원이다. 리버풀 ‘성골 유스’ 출신인 그는 지난 2014년에 1군 무대로 콜업됐고, 프리시즌 투어에 동행하며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1군 데뷔까지는 이어지지 못했고 임대만을 전전했다. 2015-16시즌을 앞두고 코번트리 시티로 임대를 떠난 그는 이후 반슬리, 프라이부르크, 브리스톨 시티, 레인저스 등을 거치며 프로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그리고 레인저스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9-20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을 떠나 레인저스로 완전 이적했다.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새 출발을 알린 켄트. 활약은 계속됐다. 완전 이적 첫 시즌부터 33경기에 나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했고 2년 차였던 2020-21시즌엔 무려 52경기에 출전해 13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측면 공격수로 등극했다. 그러나 이후부터 조금씩 경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결국 2022-23시즌을 끝으로 자유 계약(FA) 신분이 되며 레인저스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레인저스를 떠나 새롭게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은 그. 재기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지난 시즌엔 18경기 출전에 그쳤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올 시즌엔 철저히 외면당하며 단 한 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1년 4개월 만에 페네르바체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잔류를 선택한 그의 결정에 무리뉴 감독이 크게 분노했고 결국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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